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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6 01:48
오래살다 보니(?) 참 희한한 병에 다 걸려 보네요.
지난 월요일 자고 일어나니 옆구리가 시큰거리고 피부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왔는데
다음날 되니 가슴 전체에 그런 증상이 와서 일요일에 처가에 일을 좀 도왔는데 그게 원인인가 하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그날 밤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뼈마디가 아프고 살갓과 근육에도 극심한 통증이 찾아 왔습니다.
다음날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으니 최초 통증 부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났습니다.
마치 큰 병이 걸린 듯한 느낌이 엄습해 왔지만 일이 있어 병원에 못가고 그저께 피부과를 갔습니다.
병명을 알수 없었기에 내과를 가야하나, 피부과를 가야하나 망설이다 반점 때문에 피부과를 찾아 진찰을 받으니
'대상포진'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대상포진는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난 뒤 그 바이러스가 다 없어지지 않고 뼛속 어딘가에 잠복해 있다가 40대가 지나 발병한다고
합니다. 이 병의 특징은 약간의 형용하기 어려운 통증이 시작되고 3~4일이 지나면 통증이 시작된 부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수포가 생기는데 주로 신체의 좌측이나 우측 한곳에만 나타납니다. 동반되는 증상은 극심한 통증, 무기력함, 식욕감퇴, 우울증이 온
다고 합니다. 이 병 자체는 그렇게 무습지 않으나 초기치료 시기(발병 후 일주일)를 놓치거나 정확한 치료를 못하면
'대상포진 후 통증'이 수반 되는데 이 통증은 산모의출산이나 암투병과 견줄만한 고통으로 수년간 지속 되어 심지어는 자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는 무서운 병이라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유는 병명을 몰라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가 초기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라고 합니다.
작년 이맘 때는 이석증(양성자세현훈)이란 증상이 와서 며칠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부산 봉생병원)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천정과 벽이 마치 바람개비 돌듯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나타나 근처 내과에 진찰을 받았는데
부산의 큰 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으라고 소견서를 써주며 진료비도 안받는 의사를 보고 집사람과 저는 걱정에 잠을 못잤습니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지만 평생 처음 듣고 이름도 어려운 양성자세현훈(이석증)이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병은 우리 신체의 평형을 담당하는 귓속의 반고리관 안에 석회질이 퇴화되어 떨어진 조각이 반고리관을 돌아다니며
평형감각에 혼란을 주어 눈알이 빙빙돌게 해 어지럽게 만드는 것 입니다.
이 병도 치료는 간단했으나 병명을 잘 몰라 고생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이글을 쓴 목적은 옛말에 "병은 주위에 알려라"는 말이 있듯이
이웃의 조언이나 경험을 듣고 빠른 대처를 해야 그 결과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입니다.
저는 월요일에 입원해 며칠 치료를 받을까 합니다.
이슬이가 많이 생각 날 듯 합니다.ㅠ.ㅠ(개굴아 통닭 한마리+이슬이 들고 병문안 올래? ㅋㅋ)
회원님들 늘 건강 하시고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2010.05.16 08:36
2010.05.16 09:14
통닭 한 마리, 이슬양 하나. 콜!
어, 그러고 보니 새벽에 영화 다 보고 잘려던 시각에 글쓰고 있었던갑네.
새나라의 얼라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우야튼간에 우리 나이에는 인자 하나씩 고장나는 거 조심해야 되는기라.
낼 모레믄 인자 꺾어진 100살 아이가.
2010.05.17 09:18
우야튼간에 우리 나이에는 인자 하나씩 고장나는 거 조심해야 되는기라.
낼 모레믄 인자 꺾어진 100살 아이가.
.................................. !!!
잘 놀고 계십니다........
용마 49회 밑으로 올 저녁에 집합해라..........ㅋㅋㅋ
찬나파님 몸 조리 잘 하세요 ......
2010.05.16 09:47
찬나파님~~~~~~
마음의 짐을 잠시 내려 놓으시고, 건강을 챙기세요
병문안은 못가드라도 쾌차하길 빌겟습니다
2010.05.16 11:00
찬나파행님...
몇호실로 가면됩니꺼???
어차피 장유병원에 있지 싶은데 퇴근길에 call~???
2010.05.16 12:00
2010.05.16 13:58
부자병은 아닌것 같구요 세월에 장사가 있겠습니까.
몸조리 잘 하시고 언제 한번 뵙겠습니다.
2010.05.16 14:49
찬나파 선배님~
의사 말씀 잘 듣고 치료 받으시면 완쾌되실 겁니다.^^*
2010.05.16 19:35
대상포진 경험자로써....
허리가 엄청아파 침맞으로 몇번 댕기다가 도저히 안되기에..
여차저차 대상포진인걸 알고 피부과에서 진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완쾌하시길~
2010.05.17 00:37
금시 초문의 병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격어 보셨네요~~~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어서 완쾌 하십시오
2010.05.17 08:42
2010.05.17 13:24
저도 몇개월전에 오른쪽 어께 앞쪽에 여드름처럼 생겼고 바늘로 찌르는 고통으로 병원에가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던데
대상수포하고는 또 다른가보네요...... 치료는 보기보다 간단하더군요.... 그냥 조제약만 먹으니 싹~ ㅋㅋㅋ
몸조리잘하십시요~
2010.05.17 15:22
저번에 창원의 집에 결혼하신 신혼?부부 피로연에서 꽁치먹다 목에 가시걸려서 2주째 쌩고생 개?고생하다가
겨우 가시가 소화된거지 녹아내린건지 2주를 죽겠더 구 만요 ㅜ,ㅜ
어제 당직근무중 귀한 갈치구이 한점 발라 먹다 또 생선가시가 목에 걸려내요 밤새 목에 걸린 가시 때문에
잠 못자면 불면증까지 생겨서 오늘은 기필코 이빈후과에 목에 가시를 빼려고합니다
저번처럼 목에 가시 걸린채 밥이랑 빵이랑 날계란을 무수히 삼키는 짓은 안하려고 합니다
자 ~~ 이제 제병을 알려드렸습니다 다른 분들 병을 알려주세요 ㅋㅋ
찬나파님 부자병 완쾌 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2010.05.17 17:35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을 지킨다는게 힘드네요 ^^
병원가서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듣는 병인데 다들 조심해야겠네요 ~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
2010.05.17 21:36
저두 처음 듣는 병인데 치료 잘 하시고
건강......완쾌....call!
2010.05.18 21:18
몸 조리 잘 하이소..
아픈건 아무도 대신 해 주지 못합니더..
아프면 다 본인이 감당할 몫입니더..
2010.05.20 23:49
동낚 선후배님 염려덕분에 입원해서 치료 잘 받고 있습니다.
완쾌되면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2010.05.21 07:30
전화 꺼놨데.
오늘 욕지도 가기 땜시 몬 간다.
근처 치킨 집에 내 이름 대고 한 마리 시키 묵어라. ^^;;
2010.05.27 00:32
2010.05.29 09:55
병명은 들어본듯 한데 고통이 심한 몸쓸 병이로구먼~!
우야등가 며칠만 꾹 참고(술/치킨/등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더라고^^
2010.05.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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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알기론 대상포진인데... 저도 걸려서 극심한고통을 느껴봤죠..
피곤하면 걸린다던데.. 암튼 치료 잘받으시고 푹쉬시면 나을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