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이랄 것도  없어서 먼바다 갈치 조황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올립니다.

 

추석이 가까워서 인사할 곳도 있고 투병중인 친구가 금요일에 마산을 방문한다케서

 

갈치잡아서 몇마리 선물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서 목욜 먼바다 갈치 출조를 했습니다.

 

출항 할때 기분은 쥑입니다. 멀리 비진도도 보이고

 

   

옛날에 침돔치러 댕기던 국도도 보입니다

그리고 해도 넘어가고 부푼 꿈을 안고 낚시를 드리웁니다.

 

그런데 영 아니올씨다, 팔뚝만한 복어와 삼치 등살에 갈치는 영 구경도 못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포인터 이동을 합니다. 육지쪽으로 30여분  항해 한 끝에 다시 물닻(풍)을 놓지만

그곳도 복어와 삼치 때문에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선장이 포인터 이동을 하면서 말하길 육지가 가까우니까 새벽시간에 30분 쯤 더 낚시를 할 수 있다고

말해 놓고 새벽에 한두명씩 낚시를 포기하자 3시반쯤 철수하자고 합니다.

낚시를 더 하고픈 사람도 그만 파장 분위기가 되어버려 4시 이전에 철 수 했습니다. 

 

복어는 20호 바늘을 두동강냅니다 그러니 원줄 자라라먹는 것은 예사고 그날 밤 원줄 네번 잘렸습니다.

조황 갈치 5마리

복어 수십수( 버리기도 하고 가져오기도 하고...)

삼치 10여수( 꿩대신 닭 이라꼬 서울서 온 친구 선물도 하고 다른 사람도 몇마리 주고...)

 

그런데 동낚인들께 하고픈 이야기는 절대 월급 선장 배를 타지 말라는 것입니다.

통영에 그런 선장 있습니다.

잡으면 다행이고 못잡아도 아무런 책임감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고기 못잡는 것이 선장 책임은 아니겠지만

손님들이 한마리라도 더 잡으라고 독려도 하고 조언도 해 주는 그런 배려를 월급 선장에게서는

거의 기대하기가 힙듭니다.

 

그리고 어제(토) 두사람과 구산면 갈치 낚으러 갔습니다.

의례 그렇듯 갈치 시작전 처박기에서 20 갓 넘은 감시 두마리 했구요

초저녁에 씨알 굵은 갈치 몇마리 잡고 나자 물이 전혀 가지 많습니다.

그래서 물살이 좀 센 칠천도로 날랐습니다. 입질은 오는데 씨알은 영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돌아 왔지만 오다가 물을 좀 덮어써서 추워가지고 11시쯤 철수 했슴다.

 

감시 두마리만 딸내미 구워줄라고 가지고 오고 나머지 는 몽땅 줘버리고 왔네요.

추석 가까워지면 갈치도 감시도 좀 되겠네요.

 

" 타지 말자 고용 선장 배 ! , 주인 의식 전혀 없다 !!! "

 한번만 타보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그 배에 낚시복을 두고 와서 어제 나간 친구들에게

가져다 줄 것을 부탁했는데 친구들이 탄배가 먼저 들어오고( 일인당 쿨러는 채웠다함)

제가 탔던 배가 거의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들어 왔는데 또 몰황이라 합디다.

어쨌든 판단은 횐님들이 하실 일이나 가급적이면 주인이 직접 운전하는 배를 타시라고

말씀드립니다. 한번 출조에 거의 20 너머 들어가는데 황치면 황당갈치황 011.jpg 갈치황 010.jpg 갈치황 013.jpg 갈치황 009.jpg 하잖아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