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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8 16:46
작년 원양 갈치 낚시를 두번 다녀온 후
전동릴 사용할 때마다 20,000원씩 주어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장비는 내것을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전동릴이라는 것이 한두푼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여러가지
를 고려한 끝에(결과적으로 내 발등을...)
다이와 제품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고 50만원 가까운 돈을 들여서 다이와 전동릴을 구매하였습니다.
이후 열기 낚시 두번 그리고 올해 갈치 낚시 두번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장비를 잘 관리하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고 고가인지라 전동릴은
낚시 다녀 올 때마다 수돗물로 깨끗이 씻고 말린다음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을 해 욌습니다.
이번에도 갈치낚시를 하고 아침에 철수후 릴을 깨끗한 물로 닦아내고 보관케이스에 넣던중
릴 밑부분에 3센티 정도의 균열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어디서 떨어뜨렸나 생각해 보아도 떨어뜨린 기억은 없고 기억을못하는 사이 떨어진 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도 해 보았지만 균열이 가 있는 부분은 떨어뜨리더라도 구조적으로
직접 충격을 받을 수 없는, 릴 핸들이나 다른 부분 때문에 땅에 닿을 수도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꼼꼼히 살펴 보았어도 충격을 받거나 떨어뜨렸으면 발생하는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당연히 무료 A/S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보증서를 첨부하여 8월 22일 택배로 한국 다이와 정공으로
부쳤습니다. 그런데 오늘 (8월 28일) 써비스 기사라는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네요.
결론은 무상 수리가 안된다고 합디다.
제품이 결함이 있으면 처음부터 갈라져야지 사용중에 갈라지냐면서 자기들도 기술료는 깍아 줄테니
부품료로 일본돈 이만 몇천엥, 한국돈으로 34,000 정도를 내야 된다고 합니다.
자기들 말대로 고장이 애매한 부분이니까 무상 수리가 안되냐고 이야기 해도 그것을 갈아끼우는 기술료
는 깍아줘도 꼭 부품료는 내야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술료가 얼마냐고 하니 그것도 삼만 몇천원이나
한다면서 얼버무리네요. 릴카바 갈아끼우는 기술! 얼마나 대단하기에 그것도 삼만 몇천원인지...
자동차처럼 무거워서 장비를 이용하여 들어 올리는 것도 아닐텐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원인 불상의 고장에 대해서는 고객의 입장을 생각해 주는 마음이 없는
기업같아서 많이 씁쓸하네요.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고 한두푼하는 것도 아니고 그 보다 더한 돈이 들어도
수리를 해서 써야겠지만 앞으로는 한국 다이와 제품을 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 다이와 정공 은 우리나라에 있는 한국 업체인데 왜 부품값은 또 엔화로 계산을 해야 하는지?
여러가지로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 혹시 소비자 보호원같은 데서 이런 문제도 해결해 주는지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 다이와 정공의 홈페이지에는 "
항상 더 나은 써비스로 고객을 모시겠습니다"
하는 글귀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2009.08.28 22:12
2009.08.28 22:44
선무당님,
마음이 편치 않으시겠습니다.
상황을 보니, 제품의 불량 같은데,
다이와 같은, 믿을수 있다는 메이커에서, 당연히 새 제품으로 교환 해 줘야 되는거 아닙니까.
혹 전동릴 케이스라면 다이게스팅제품인지요.
구매 할 때는 모르지만 ,사기 전에 눈에는 잘 안 보이지만, 이미 크랙이 가 있을수도 있을거 같네요.
좀 더 심하게 어필 해보셔야 할 듯 싶은데요.
정말 한두푼짜리도 아니고,.... .
2009.08.29 12:50
참으로 유감이네요 ,,,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서비스 정신이 부족한것 같아 아쉬움이 크네요 ,,,
2009.08.31 08:25
저도 앞으론 장비 구입땐 다이와 생각해봐야 겠네요.
우리같은 서민들은 싸고 A/S 잘되는 곳이 최고죠
개인적으로 365낚시마트 정말 A/S 최고 입니다.
2009.08.31 15:33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근 열흘만에 A/S가 다 되었다고 전화가 와서 다시 물었습니다. 외부 충격을 받았다면
흔적이 있을 것인데 그 흔적도 없는데 어째 소비자 잘못이냐고 물었지만 자기들이 모르는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라서 A/S비를 내야
된다고 하네요. 그럼 제품을 팔고 나서 일일이 자기들이 따라다녀야 무상 수리가 된다는 이야기인지 참 갑갑한 소리만
합니다. 에이 미친개에게 물린 셈치고 34,450원 송금했습니다. 택배비까지 40,000원이 훌쩍 넘어 가네요.
참 난감한 상황이군요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이래가지고 비싼 고가 제품 쓰겠습니까
이름 없는 무명 메이커두 아니고 참 거시기 합니다
제가 다맘이 그렇네요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