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래기 때문에 이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디낚에서 조황정보 얻는 수준이었는데, 남녀노소 다한다는
호래기 낚시땜에 이리저리 정보를 구하다 보니 이까지 도달하게 되었어요.
제가 사는 곳이 거제여서 언제든 맘만 먹으면 낚시대 담굴 수 있어요.
그전에는 전마선 타고 감시 사냥하러 나서다가, 요즘 방파제에서 몇번
목격한 호래기 잡는 것을 보고 호기심 차원에서 몇번 따라 했는데
아직도 한마리도 못 건져 올렸어요.
누가 남녀노소, 경험 유무 상관없이 다 할 수 있다고 했는지......
첫번째, 호래기 사냥은 칠전도 대곡 방파제였어요.
밤 11시경에 도착을 했는데, 6시경부터 오셔서 했다는 팀 전체가 14마리 잡고
나머지 분들은 다들 한마리에서 꽝 이던구요.
호래기는 한번 오면 정신 없이 온다는 말을 믿고 새벽 3시까지 담구었는데
결국 꽝 났어요.
두번째는 지난 월요일 밤 10시경에 다시 칠전도 대곡 방파제를 찾았는데
한 사람도 보이지 않더군요. 왠 폭풍의 언덕도 아닌데 왜 그리 바람이 많은지...
광풍에 넘 추워서 한시간 정도 하고 바람이 덜 부는 옥계 방파제로 옮겼는데
그날도 어김 없이 꽝 났어요.
세번째는 어제 구조라 선착장에서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호래기 낚시를
했는데 결국 한마리도 낚지 못했어요.
세번 다 두명이서 갔는데 왜 한번도 잡히지 않는지.....
호래기가 감시 잡는 것보다 훨씬 힘든네요.
동낚선배는 저 좀 호래기 잡는 비법 알려주세요.
호래기 땜에 신경질 나 죽겠어요.
2009년 초의 화두는 호래기입니다.
호래기! 너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