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의지력이라곤 전혀 없어요]

아내가 잔소리를 해댔다.

[똘이아빠를 봐요, 술을 끊더니 담배도 끊었잖아요!]

[그만해]

남편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어디 누가 의지력이 더있는지 보여줄께,이제부터는 방도따로 침대도 따로야]

이렇게 몇주를 따로따로 지내다가 어느날밤 남편침실을

누군가가 얌전하게 노크했다.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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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요, 똘이아빠가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기에 그걸 알려드리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