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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글이의 가족 캠핑...

2009.08.06 12:50

능글 조회 수:740

모처럼 휴가를 맞아 먼길 나서기로 결심하고 애들 놀기 좋은 안면도 쪽으로 출발을 하였다.
청포대는 왠지 유명할것 같아 옆 망상포로 최종 결정을하고 내비로 탐색...
5시간 48분...
엄청나다...
2시간 이상 운전 안해봤는데 겁이 살 난다...



암튼 가보기로하고 새벽 1시경에 길을 나섰다...
피곤하면 중간에 잠시 눈 붙이고 갈 생각으로 무작정 나섰다...



작은딸은 잘 시간에 가는게 못마땅한가보다...
별로 인상이 좋지 않다...



진해에서 출발하여 진안 휴게소에 들려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얼마쯤 잤을까...
눈을 뜨니 한 두시간은 잔것 같다...
애들 볼일 보고 시동을 거는데...ㅜㅜ
밧데리 방전이 되어 버렸다...
휴대용 충전 밧데리로 연결해 시동을 걸어 보았지만 마찬가지다...
하는수 없이 보험회사 충전 요청하고 밖에서 담배만 조져된다...
휴~~무슨 고생인지...
30여분이 지나 견인차가 도착하여 충전하고 다시 망상포로 향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안개가 자욱하다...
TV에서나 들어본 동네들을 지나 망상포에 도착...
사람이 너무 많다...
야영장 몇곳을 돌아 좀 큰 공간이 있길래 사이트 구축...ㅎㅎ
 


텐트치기 무섭게 딸내미들은 수영하러 간단다...



그틈을 이용해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 애들 점심 준비로 떡볶이를 해봤다...
요즘은 양념이 다 들어있어 간편하고 좋다...^^



큰딸은 피곤한지 먹자마자 한숨잔다...



카메라들고 해수욕장을 누벼본다...
남쪽 바다에선 못느껴본 이 광경...
실로 엄청나다...



물이 빠지니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이런걸 갯벌이라 하는구나 싶다...



사이트 구축 기념 사진도 찍어 봤다...
다른분들은 텐트 하나만 쳤는데 난 타프에 스크린 타프, 이너 텐트까지...
눈치 엄청 받았다...ㅠㅠ



근데 착한일을 한것 같다...
우찌 큰 공간이 남아 있더라 싶더니 바로 옆이 샤워장이라 펌프 돌아가는 소리 장난이 아니다...
나의 텐트가 그 소음을 막아준 방음벽이 되어준것 같다...ㅠㅠ



화장실은 있는데 너무 더럽다...
냄새도 장난이 아니고...
애들이 화장실에 안갈려고해서 부랴부랴 간이 화장실을 만들었다...
혹시나해서 챙겨 두었는데 넘 유용하게 잘 쓴것 같다...ㅎㅎ



드뎌 조개 잡이에 나섰다...
야전삽 들고 천연 소금 들고 드넓은 갯벌로 나섰다...
작은딸내미는 그냥 갯벌 파는것만으로도 좋은것 같다.



이런걸보고 삽질이라는것 같다...
조개는 아무나한테 잡히는게 아닌가보다...ㅠㅠ



단순하기로 소문난 난 포기를하고 갯벌 풍경을 담아본다...
참 넓다...
이런곳에 산다는게 부럽다...



저녁 식사로 돼지갈비를 해보았다...
양념이 되어 있어 호일을 깔고 해보았는데 애들 밥 다먹을때까지 익지가 않는다...ㅜㅜ
이렇게 저녁을 떼우고 하는 일없이 해변을 거닐었다...



역시 해수욕장 답게 불꽃 놀이가 한참이다.



불꽃들이 아릅답다...
전날 무리해서인지 금방 잠에 빠져 들었다...
내일을 기약하며...



이틀째...
역시 애들이 먼저 일어나 깨우기 시작한다...
물놀이에 신이난 애들은 해맑은 웃음만...^^



해변에 나가보니 전일보다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큰딸은 친구가 없어도 혼자서 잘 놉니다.
성격이 좋은건지 아니면 혼자 놀기에 익숙해져 있는건지...



작은딸내미는 혼자 놀기보단 엄마나 아빠 곁에서 떨어지질 안네요.



뭐가 불만인지...
엄마 옆에서도 줄곳 심통만 부립니다.



해수욕장 물 깊이가 얕아 애들 놀기엔 딱인것 같습니다.
100여m 걸어나가도 물 깊이가 가슴도 안오네요...ㅎㅎ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마치고 텐트로 복귀...
주위를 한번 찍어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텐트들...
가족 단위로 나와 삽겹살 꾸워 먹으며 다들 즐거워하네요...



개중엔 타프도 몇군데 보였지만 아무래도 사이트 구축하기엔 넘 민망하더군요.



애들 방학 과제인 체험 사진 찰칵...
역광이라 자세히는 안나왔네요...



북극성을 밝히고 느긋하게 저녁을 준비해봅니다.



이틀간 올린 조과...
조과라기엔 넘 초라합니다.
선수(?)들은 그래도 먹을만큼 잡던데...ㅠㅠ



저녁 메뉴론 부대찌게...
애들은 자반 고등어...
근데 고등어가 상했는지 냄새가 너무 나네요...
그래서 부대찌게에 애들 먹을만한거 다 넣으니 잡탕이 되어 버렸습니다...ㅎㅎ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할려고하니 또 폭죽 쑈가 벌어집니다...
아~~~씨끄러워...-_-*
잠을 자는둥 마는둥...
새벽 3시까지 계속되는 폭죽소리...
정말 너무하네요...ㅠㅠ



아침에 일어나니 애들은 또 물놀이 간답니다.
대충 아침 식사로 계란전을 해서 먹여 보내고 다시 쿨쿨...



화롯대까지 펼치기엔 민망해서 그냥 숯불에 옥수수랑 전일 잡은 조개구이를 해봅니다...
그리고 또다시 쿨쿨...



마지막 저녁 식사로 오삼 불고기를 해먹고 짐을 꾸려 집으로 왔습니다...
남쪽에 계신분들에겐 넘 먼거리인것 같습니다.
왕복 대략 1000km 주유비 10만원...
인제 언제 또다시 서해로 갈련지 장담을 못하겠군요.
하지만 애들에게 멋진 서해 갯벌을 보여줘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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