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저녁 묵고 친구들이 장어 잡으러 간다케서

나도  두어시간 늦게 출발하여 가봤습니다.

구복을 벗어나니 파도가 좀 있습디다.

그래도 배 묵어 놓고 낚시 담구니 심심찮게 올라 옵디다.

7시 부터 10시까지 약 3시간 했는데 문조리(보리멸) 4마리와 장어 약 30마리 하고

지렁이 가 거의 다되었길래 돌아 왔습니다.

친구들은 파도 때문에 구복 내만에서 낚시 했는데 한마리도 못잡았다고 합디다.

옆에 어부인듯한 영감님이 고기 좀 낚이냐구 묻길래 그렇다 했더니 자기는 광산앞에서 했는데

입질이 없더라길개 내 옆에서 해 보시라고 하고, 철수하면서 물어보니 입질이 없다고

하네요. 별 포인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물이 안가는 조금시에는 미끼 좀 풍성하게 끼고

고패질 좀 자주 하면 낚이는데....

경험상 여름까진 장어가 낚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