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새벽 12시 30분쯤 친구넘을 만나 구산면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수정에 도착하니 대X 낚시점 간판에 불 꺼졌더군요....그래도 무대뽀 정신으로 대X 사장님께 전화 걸어본 결과 또 혼자 안에서 홀짝이다가 막 잠자리에 누웠더군요.....무작정 깨워서 이것저것 사고 잠시 투덜거리는 사장님 좀 괴롭히고, 먹을꺼 준비하여 구산면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6물...도착한 시간에는 거의 간조가 육박한 시간이라 뽈님이랑은 마주하지도 못하고 이곳저곳만 쑤셔 보았습니다.....하지만 입질 전무....아무래도 전 뽈님이랑은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뽈 고수님 가실때 저 좀 델구 가셔서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크헐...뽈님 보고파요.._ㅠ.ㅠ
걍 뽈님 포기하고 낮 낚시를 위해서 눈이나 붙이자 싶어 원전쪽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잠은 오질 않고 이래저래 뒤척이다 해삼 생각이 나서 원전 일대 바닥을 뒤져보았더니 해삼이 제법 보이더군요.....작은것들은 다음을 생각해 놔두고 그나마 먹을만한 것들만 채집하였습니다....ㅋ
원전 방파제에 도착해보니 시간은 5시...혹시나 하는 맘에 선장님한테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안 받으시길래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눈 떠 보니 7시...부랴부략 선장님 한테 전화를 한뒤 준비를 하여 뗏마 타러 가봤더니 배 알선 하는 아주머니가 배타러 왔느냐고 물으시길래 김선장님 찾아 왓다고 대답하였더니 통화 했냐고 물으시더군요....그렇다고 하였더니 옆에 딴 아저씨를 가르키면서 그럼 여기 타면 된다고 하더군요....찜찜하긴 하였으나 일단 승선....배를 매달고 출발 할려는데 김선장님은 옆에 2척을 끌어다 주기 위해 나오시더군요....ㅡㅡㅋ 기분이 별루긴 해도 이미 승선 하였는지라 그냥 타고 나갔습니다....
끌어다준 위치는 빨간등대와 실리도 사이 부위 띄워 놓은곳이네요....일단 해보자하는 생각에 채비하여 투척....하지만 한참동안 입질 없다가 입질 오길래 챔질 해서 끌어 올려보니 요동치는 느낌이 노래미더군요.....올려보니 25Cm 정도....
이후 계속 입질 없네요....주위 분들도 별루 올리는것도 안 보이고.....이래저래 지쳐갈때쯤 옆에 보트 한대가 지나가네요.....제가 동낚 모자를 쓰고 있은지라 보트 타신분도 절 보셨는데....그때 보니 백면서생님 얼굴이 보이네요.....ㅋㅋ 전 편광까지 쓰고 있은지라 아마도 백면서생님은 절 못 알아보셨을듯....ㅋㅋ 앞에 두번 정도 뵐 기회 있었는데 기억 하실런지는 몰겠네요....ㅋㅋ
한번은 대X에서 한번은 대방 행님이랑 만성 앞에서 갈치 시즌때.....ㅋ
그 보트는 열나게 달려서 뜬 방파제에 정착 하더군요.....저도 뜬 방파제까지 떠내려 가볼까 하다가 밤샘으로 인해 지쳐서 포기.....쩝 아쉽습니다...갔었으면 WAY 어르신도 오랫만에 뵐수 있었을텐데.....쩝....
이날 진짜 너울 심하더군요...거기에 조류는 완전 도랑물 수준.....20호 봉돌이 줄줄 흘러 가버리더군요...ㅡㅡ;  이래저래 고생한 결과가 고작 노래미 1 도다리 2.....쩝...
승선때 부터 찝찝하더만...역시나....하여튼 이놈의 징크스는...ㅠ.ㅠ 초반에 뭐가 이상하면 그날은 꼭 황.....ㅠㅠ
에구 아무래도 4월 13일은 기다려 봐야 할듯 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