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조일 및 장소 : 2007.12.28 / 통영척포
■ 물 때 , 바다상황 : 비바람에 난리 벚꽃장

☞ 조 황 내 용

밤 12시 수업을 마칩니다.
봤는데 또 들어가는 kma.go.kr 사이트를 들락날락합니다.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망설여집니다. 가끔씩 가는 출조방에 전화를 합니다.
안받습니다.
다시 밖을 봅니다. 보슬보슬 구슬프게 내립니다.
어느새 장비를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달립니다. 동창원ic방향으로 달립니다.
수업을 해서 그런지 배가 고픕니다.
진영휴게실에서 육계장을 접수합니다.
어디로 갈까 수많은 고민을 합니다.
어느새 차는 마산을 지나 내서ic로 갑니다.
그런데 잠이 쏟아집니다.
옥수휴게실에서 잠시 잠니다.
어느새 5시가 되었습니다. 3시간을 미친듯이 자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내 통영으로 갑니다. 그떄까지 비는 여전히 옵니다.
통영대교를 지나 중화마을지나 그리고 척포에 도착합니다.
준비하고 갯바위 내리니 비는 그칩니다. 2시 철수라서 12시까지 정성을 다해 쪼아봅니다.
망상어 한마리 올라옵니다.
그보다 더 작은 망상어 올라옵니다.
밑밥을 치면 수백마리가 몰려옵니다.
까만바다가 됩니다.
연탄보다 까만.. 새까만 망상군단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어느덧 비가 살랑살랑 오더니 제법내립니다.
이제 떠날 준비를 합니다.
낚시대 미끼하나 던집니다.
밑밥통을 씻기위해 낚시대는 갯바위에 걸쳐놓습니다.

그런데 지금부터가 낚시였습니다.
갑자기 낚시대가 휘리릭 움직입니다.
혹시나 원줄을 보았습니다.
'완전평행사' 쭉펴져있습니다.
지구를 걸었구나... 언제나 그런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찌가 움직입니다. 반경 4미터로 바람도 조류도 그렇게 빠르지않는데 1.5호 찌가 미쳤나봅니다.
5초간바라보다가 낚시대를 접을려고 릴링하는순간 묵직한 뭔가가 전해옵니다.
숭어같기도 하고 아인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제압이 만만치 않습니다.
뜰채부터 찾습니다.
릴링 계속 올립니다. (수심15미터)
까만것을 노렸는데 빨간게 올라옵니다.

철수 10분만에 용왕님이 선물해주십니다.

집에와서 회뜨고  식구들이랑 다먹었습니다.

이상끝

ps : 선비 15000 + 밑밥값(5-2-1-백크릴) =42000
채비 : 원줄2.5 목줄 1.5 바늘 2호 좁살봉돌2===========>고기크기  46cm

용왕님이 선물해주신 연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