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2시간정도하고 편안하게 한숨자고나서 쉰나면을 보고자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헌데...
아뿔사...
공단지역 특근 퇴근시간이랑 맞물려서 봉암다리까지 가는데 한시간이나 걸려버렸네요...
5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우선 쉰나면 태우고 간단하게 차안에서 김밥 한줄씩 먹고,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처음간곳은 삼덕항...
뭐가 올라오나 했는데, 현지인들이 탈 우럭을 잡고 계시더군요...
호래기는 안된다기에 미련없이 중화마을로....
내려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5분정도 대를 폈다가 궁항마을로 이동...
이곳도 바람을 막아주지는 못하네요..
바람방향을 보고는 풍화리쪽은 바람을 막아주겠지 하고 다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늘이 도우셨는지, 다행히 풍화리쪽은 바람이 거의 안불더군요...
한 7~8미터 되는 작은 방파제에 10여분이상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두레박을보니 호래기가 몇마리씩은 비칩니다...
다른곳을 가봤자 바람때문에 안될것같아, 방파제끝에 상판으로 자리를 잡고 다른사람들에게는 방해안되게 먼곳을향해 집어등을 밝혔습니다..^^
다행히 집어등 덕분에 따문따문 잡아올린녀석들이 정확히 63마리...
중간에 가위로 깔끔하게 손질해서 초장에 비벼먹었는데, 정말 이맛에 낚시하는구나 싶더군요...
약 8시부터 새벽 1시반까지 낚시해본결과, 입질이 폭잘적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은 5분정도씩 두세번정도 오더군요...
그외엔 따문따문...
씨알은 손가락만한것부터, 15센티정도 되는 것 까지 다양했습니다...
디카가 요즘 아야해서 사진을 첨부하진 못하지만, 정확한 카운트이니 믿어주세용...^^;
그럼 전이만 잠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