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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시즌이 다시 돌아 왔습니다.
며칠간 조황 보며 간 보고 있다가 "100수"라는 말에 혹하여 달려 갔습니다.
백수 된 지 오래라 낚시는 원할 때 마음대로 갈 수 있거든요, 돈이 문제지. ㅎㅎ
집사람도 역시 백수라 작년부터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첫 수 잡아내더니
쌍걸이도 하고요.
최대어는 낚싯대 준다는데 새벽 2시경 까지 집사람이 1등 하고 있다가 막판에 뒤집혔습니다. ㅠㅠ
집에 와서 헤아려 보니 둘이 합쳐 대략 50수 조금 넘게 잡았네요.
아무래도 집사람 채비 챙겨주고 하다보니 집중력이 좀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무엇보다 채비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어제는 물이 거의 가지를 않아 오모리그 채비 하기에 아주 좋았는데 준비를 하질 않았거든요.
장마 오기 전 복수전을 갈 예정입니다.
한 번만 더 가면 내년 시즌까지 먹을 식량 되지 싶습니다.
중치급으로 80 마리 정도면 1년 먹겠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마릿수도 그렇지만 씨알이 좀 안습입니다.
작은 놈은 호래기 시즌 끝물 사이즈와 같은 크기입니다.
그래서 추억의 호래기 순대 생각이 나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맛은 호래기에 비해서는 좀 떨어집니다.
그래도 옛날 생각이 나서 좋더군요.
복수전 갈 때는 아마 혼자 갈 가능성이 높은데 혹시 가실 분 있으신지요?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
절반의 성공이네요 부부와 같이 즐기는 시간이 보기 좋습니다.
6월 5일 통영권에 갔다왔는데 9대 1 정도로 오징어가 대부분이고 한치는
구경하기가 힘들어셔요. 그것도 11시 지나서 입질뚝 한치는 가성비도 떨어지고 장비만 늘어나는
그렇다고 끊을 수도 없는 요상한 장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