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늦게 저녁 단디 묵고..

뽈이 그리버서...또 나갔습니다..혼자서...

가는 걸음에 가이비 조금사가지고...구산면으로 날랐지요.

도착하니 9시....

근데 바람이 장난이 아님니다..

설상가상으로 한 30분 지나니 비까정 내리네요..

결국 한시간을 못채우고 조기 철수 했습니다..

날씨만 받혀주면 마릿수도 가능할 것 같은데(핑계)...ㅠㅠ

내만 뽈치고는 씨알은 조금 삼삼하네요...

조황은 뽈래기 8바리..꺽두거 3바리 했슴니다..ㅋㅋ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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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님의 "님의침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