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전 호랙 잡으러 가긴 가야 되는데,
오데로 갈까 짱구 굴리다가,,,

아..  낙도님 일행이  통영 헤집고 다녔다는 야그는 들었는데,
조황은 안 올라오고,,  

호랙 사냥지 결정을 위해 한통 때리니  
나 : (당연히) 많이 잡으셨지요..
낙도님 : 웬걸요,,  밤새 6마리 했는데요..
               그래도 내는 나야요,, 12시간 한마리 잡은 사람도 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한미리 잡은 사람이 누군지 몰랐고, 농담인줄 알았음)

통영갈려면 느즈막히 4시쯤 출발해도 되는데, 통영은 글렀고,
한산도로 튀기위해 2시에 회사 후배하고 출발,
거제 어구에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   갑자기 지난주 불길한 예감이..

호래기가 좋아요님 전화하니 장작지에서 꼼짝말고 잡으라고,,,

장작지 도착하니 지나주 토요일보다 바람이 더 심하게 붐,,,

아이구 낙또님 야그듣고 통영 포기하고 한산도 들어왔는데, 인자 나갈수도 없고
x됬다,,    공갈 협박좀 하고,,,  
그래도 우짜닙까, 예까지 왔는데,,,    

둘이서 왕 바람을 맞으며 대를 담구어 저녁 6시부터 밤 1시 만조까지 30여마리...

중간에 호랙라면에 기운을 차리고,,  장작지는 도저히 안될것 같아
밤1시반에 문어포로 이동,

중간 방파제 자리잡고 대를 담구니 바로..
이때부터 제법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뜸하여 큰 방파제로 가니 이때가 새벽 4시경이었는데
수심낮은 가까이에서 무지하게 올라오데요,,

바람이 불어도 올라오고 안불어도 올라오고,
쌍으로 올라오고, 큰넘은 거짓말 조금 보태 오징어만하고,,,

아침 6시50분까지 올라오데요..

내는 사진의 두레박 채우고,  
회사 후배는 내보다 큰 두레박 체웠습니다. (200 이상 될듯..)

씨알이 커서 그런지 몇마리 안되네요.
내는 151마리 입니다.

일마들 설에 서울 가져가 생색 좀 낼려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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