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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겨울이 갑니다.

2017.02.02 18:46

선무당 조회 수:151

예년에 비해 그리 춥니는 않은 듯하지만 호래기가 안 낚여서 인지 이번 겨울은 유난히

길게 느껴집니다. 이미 호래기 낚싯대는 닦아서 넣어 두었지만 혹시하는 마음에

언제라도 뽑을 수 있는 서부 사나이의 권총처럼 곁에 두고 이제나 저제나 하고 있었는데

벌써 도다리 소식이 들려 오네요.

 

하기사 별장이 생기기전 별장 앞바다에서는 설 전후로 해서 빨래판만한 도다리가 수도 없이 낚였으니 이맘 때의

도다리 낚시가 영 낯선 것은 아닙니다. 아침밥을 먹을 때 마다 무심한 듯 한마디씩 던집니다

"요새 장에 쑥이 났더나?"

물론 된장 쑥국이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른 듯하지만 도다리 쑥국을 먹을 때가 되었나 하는 마음에

괜히 해 보는 소리입니다. 나이든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호래기가 가르쳐 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낚이나 안낚이나 내가 먼저 들이댔는데 요새는 조황란보고 누가 좀 낚았다 카면 나가보려고 하는

제 자신을 보고 이것이 나이 들었다는 징조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시즌에는 먼바다 갈치낚시도

한번 안갔네요.

 

내일 모레 주말이 오면 도다리 낚시나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회원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들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는 이 꼬라지지만 바다에 나가면 엉긴

속은 좀 풀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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