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바로 전날인 거저께의 충격적 패배를 설욕하려
또 다시 갑장님과 뭉쳤습니다 "내 이것들을 오늘 가만 안둔다"

일찌감치 조우하여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김밥 몇줄 사다
차에 놓고 먹어가면서 출발합니다^^;(얼매나자블것처럼ㅋ)

방파제 도착하니 입구에 한분(초보처럼 보였슴,긴 릴대에
호랙을 하얀 봉지에 몇바리 담아논걸 보이 근처에 사시는 분 정도?)

안쪽으로 아주 젊은 친구가 여친이랑 담소하며 세월을 낚고 있더군요
헛! 사람이 없네 갑장님?"오늘 부뉘기 존데요?" 그러게요? 호랙만 이슴 대박인디ㅋㅋ

앞날의 채비를 깜빡하고 보충을 못했던 제가 채비하느라 버벅거리는 사이
울 갑장님 잽싸게 대 펴서 거푸 세마린가 올립니다 헛, 정말 대박 예감입니다

갑장님 왈! 이 새우가 어제건데 고마 담궈보니 무네요ㅋㅋㅋ(분명 바글바글이다)
채비 완성한 저도 담궈니 연속 두마리 그렇게 울렸습니다 서막이......

스무남마리 후 잠시 소강상태라 "갑장님? 멀리던지기를 시도해야될 부뉘긴데요?"
"그러치예?"루어를 펴볼까나? 카시더만 루어 채비 후 던지니 대략 4칸반

정도의 장대로 던지는 거리까지 던져지더군요 그때부터 던지면 올리는
형상으로 저에게도 소나기 입질 둘이서 약 한시간 정도만에 약 50여수씩 했네요

다른분들이 오셔서 우리쪽으로 강한 압박을 가했지만 물에 빠졌슴 빠졌지
자리는 못내놓는다는 일념으로 계속해서 그 자리 고수하여 앞날의 복수를

깔끔하게 했습니다 갑장님이 시간이 다소 부족해서 일찍 철수하는 관계로
더는 못잡았지만 즉석에서 회랑 김치두루치기 해서 막걸리 한잔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마리수 시알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
앞날의 恨 때문에 끝까지 세어봤습니다ㅋㅋ 정확히 70마리더군요

요리해서 먹은게 약 20마리는 됐을테고 세자리는 못채웠지만 짧은 시간의
조황으로 봐서 그런대로 괜찮은 조과라고 여겨지네요 이상 통영입니다^^

갑장님 어제도 수고 많으셨구요, 루어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되심을
경하 드리는 바입니다^^ 신기한게 장대보다 많이 더딜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올리는시간은 비슷한데 털고 다시 던지는 시간은 장대가 쪼매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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