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들어 늘 쪼우고있는 방파제에 쉰나면과 12시경 도착했습니다...
헐...
근데 주말이라 그런지 더이상 낄 곳이 없더군요...
건너편 갯바위로 가보자는 마음으로, 유격훈련을 했지만, 역시나 포기해버리고, 다시 방파제로 돌아왔습니다.
방파제 옆 상판에서 1시부터 노려보았지만, 허사였으며, 배가 들어오는 바람에 방파제 끝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1시30분부터 4시까지 집중해서 낚시했습니다..
근데...제가 어복이 있긴 한가봅니다..
오늘도 저혼자 감성돔 3수( 27,25,20)에 잡어 몇마리...
어제 선물로 당첨된 1호대를 개시해볼까 하다가 어복있는 허름한 제 대를 사용한게 주효했나봅니다...ㅎㅎㅎ
음...낚시하는 도중, 그동네 분으로 보이는 분이 배를 일부러 방파제에 바짝붙혀서 최고속으로 훝고 지나가시더군요...
채비를 걷을 여유도 없을만큼 엄청난 속도로 갑자기 앞을 쓸고 가시는데, 다들 욕하고 난리통에 쉰나면님은 낚시대까지 작살날뻔했고, 그사람은 썩소를 지으며 우리를 뒤돌아 보더군요...
아...이건 아닌데...아무리 그래도 이건아닌데...
에휴...쉰나면님은 그일로 기분다운되서 낚시접어버리고, 저도 한두번 캐스팅 더하고 미련없이 돌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여친 회라도 떠주자는 마음에 방생사이즈가 포함되었지만, 3마리랑 잡어 몇수 아이스박스에 들고와서 회를 장만해주니 너무 좋아하네요..^^;
에고~요즘 쉬지않고 낚시를 다니니 몸이 안받쳐 주는 듯합니다..
내일은 즐건 성탄절이니 하루쉬고, 화욜날 다시 떠나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