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한낮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창밖 풍경을 한번 바라보고 .... 햇빛을 보니 손이 건질건질 하는것을 느끼며 이리 저리 수배를 하였지요.

지난번 같이 갔던 여러 지인 들께 연락을 취하니 따악~두명이 수배되었습니다.

백면 성님과 파란바다 오후님과 그리고 쉰나면 동생 이리 대박에서 좀심 나절 만나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오는길에 소문을 들으니 김문수 프로님과 회원사장님이 이미 들가셨다는 연락을 들었고 혹여 하는 맘에 연락을 취하니 오늘 바람이 장난아니라고 오기를 만류 합니다.

허나 어차피 가기로 맘먹은것을 ...우째 변경을 하겠습니까??

라면 사고 간만에 혼무시 사고 이리저리 챙겨서 이동 하였습니다.

바람 무쟈게 붑니다... 한숨이...


#가는길에 구복 입구 쪽에서 한컷..물이 옥빛 이였습니다.

보통 구복 입구 우측의 내항은 왠만한 바람에도 물결없이 자잔한데 그날은 바람이 좀 불더군요.


구복을 지나 저도 다리로 갑니다. 그곳에 남태평양호가 있는관계로...






#저도다리 건너기 전입니다. 바람이 많이불고 날이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뜸합니다.
언제나 봐도 정겨운 바다 풍경입니다.

예전 저곳 빨간 다리의 기억을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 겁니다.

저역시 마찬 가지로 십수년전 군대가기전 친구들이랑 새벽녁까지 저 다리 한가운데서 술을 마시다간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지지난주 나왔던 바다와는 완전 다르게 바람도 많이 불고 또 북극냉기 몸속으로 전해져왔습니다. 한낮인데도 바람이 귀를 아쌀하게 하내요.

바람의 덕분으로 저도 앞바다를 나갈 엄두도 못내고 그곳 제일 끝 양식장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오늘 목표는 순수 잡어 공략을 하기로 맘먹고..


#바람에 조그만 너울 들이 수 없이 일고 있습니다.
바라만 보아도 냉기가 묻어 나지 않습니까??추웠습니다...목장갑이라도 안끼면 안될 정도로..



#열씨미~ 쪼으고 있는 파란바다 아우님../ 자세 잡고 다시 한방...


# 파란바다의 꾐(??)에 빠져 낚수에 올인 되었다는 쉰라면 동생...전날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동행을 하였습니다.



#항상 남들 사진 잘찍어시고 하시는 백면 성님...정작 자신의 포즈는 항상 저런식 입니다.
원래 찍사들이 자기포즈는 참으로 엉성 하게 잡지요~



#그리고 뒤늦게 나타난 민돌 애비님...요즘 근황이 얼굴의 윤각에서 나타납니다.
음..살기 편하다 이거지?? 하루종일 저자세로 임관...^^;



# 접니다...플라이...민돌애비가 사진 찍었습니다.
앞에 사진들과 뭔가 다르다는것을 느끼시지요??  쫌 잘 찍어 보지...
수정 해도 이것 밖에 안나오네...ㅠㅠ

이렇게 배를 묶고 대충 두세시간 동안 잡은 것이 손바닥 급이상의 도다리 몇수와 보리멸 보다 훨 큰 꼬시래기를 그나마 먹을 만큼 확보하였습니다.



# 대충 늦은 점심 먹고 회떠서 한잔 하고 따신물에 코피 한잔 식 하니 벌써 시간이 3시를 넘겨 버렸습니다. 한시간 정도 더 쪼으다가 춥고 입질 없고 해서 대 접었습니다.

오늘 조행은 바람쐬는 것이 목적 이였는바  일용할 게기는 충분히 먹었으므로 다들 만족 하였을 것입니다. 망구 제생각??

허나 바람의 영향인지 뭔지 정작 회떤 사진과 게기 사진이 없는 나들이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상 바람 부는날 나들이 조항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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