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규승이아빠님, 작업중이야 님께 죄송 &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자정쯤...친구들과 원전에 가자는 약속이 잡혔습니다.
실리도 양식장 댄마 낚시...
원전 댄마 낚시는 경험이 없던터라...급한 마음에 그 시각 접속중이던 규승이아빠님과 작업중이야님께 부랴부랴 도움 쪽지를 발송했습니다

잠시후 규승이 아빠님에게서 '선장님의 전화번호, 그리고 출발전에 선장님께 전화해서 고기 안올라온다하시면 가지 말라'는 내용의 쪽지가 오더군요
그리고 또 잠시후....울리는 전화벨 소리...
깜짝 놀라 전화를 받았습니다.
ㅎㅎ 규승이 아빠님이시더군요
컴퓨터로 쓰자니 답답하다시면서 친절하게 이것 저것 상세하게 알려주십니다

금일 아침 08시경...선장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기대와는 달리 감시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생각좀 해보고 다시 전화드린다고 하고 친구들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고민끝에 가보기로 결정...선장님께 전화드리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원전으로 출발했습니다.

10시경에 원전에 도착해 선장님께 전화드리고 배를 타고 포인트에 도착
낚시를 시작했는데...조금 물때인데도 물이 많이 흐르더군요
얼마 후 옆에 친구가 노래미 한마리 올렸는데...바로 쓱싹 회쳐먹었습니다.
처음으로 선상에서 먹어보는 회...정말 맛있더군요
ㅎㅎ씨알이 크지 않아서 여섯점이 나왔는데...두점씩 먹었죠 ^^
너무나 맛있어...아무거나 잡히기만 하면 회쳐먹을 심정으로 계속 낚시...
잠시 후 기다리던 감시가 한마리 올라왔습니다.
잡아는 봤지만 아직 맛을 본 적 없는 감시...
방생 싸이즈였지만...회맛에 눈이 멀어 먹어볼까 고민하던순간...
감시와 딱 눈이 마주쳤습니다.
이놈의 감시...눈빛이 너무 불쌍해 보입니다.
(저만 그런건지..원래 고기들 눈이 저런지...^^)
하는수없이  방생....
그 후 같은 급의 살감시 3수정도 더했지만 모두 방생...망상어 2수 노래미 1수...하고 입질이 없어 15시경에 실리섬 완전 뒷편으로 이동...
다섯시 쯤까지 입질 한번 못봤고 철수 했습니다.


나름대로 회도 먹어봤고...충분히 즐기다 온 하루 였습니다.

다시한번 규승이 아빠님께 감사드립니다.



질문입니다.
ㅎㅎ 거의 매번 조황글에 질문을 다는군요...^^

오늘이 아쉬움을 만회코저..내일 진해 가덕도쪽이나 갈미섬에 가보려는데요
이놈의 진해 가게들이 담합했는지 밑밥용 크릴,파우더가 몽땅 4천원씩 합니다.
마산의 두배죠
그런데 친구말에 의하면 배타는 낚시점에서 밑밥을 안사면 안되는 것 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 밑밥 사가서 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 없는지요?
정말...밑밥을 사서가면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줄까요?
그리고...혹시나 낚시점은 안하고 배만 운영하시는 선장님 계시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