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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1 19:44
지난 번에 아래 사진처럼 집사람 생일 선물을 준비했더니 반응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난리가 났다더군요.
집사람 친구 신랑들이 한때 좀 볶였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준비해 보았습니다.
빼빼로데이 같은 거 한 번도 챙긴 적이 없었는데 챙겨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시 챙길 일은 없겠지만 이번에 특별히 챙기게 된 이유는 더 밑에 적어야겠네요.)
케이크 하나와 빼빼로 한 통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짐작하시다시피 당연히(?) 빼빼로 통 안에는 막대 과자가 들어있지 않겠죠. ㅎㅎ
돌돌 말고나서 풀리지 않도록 처리하는 게 약간 까다롭네요.
직업 윤리(?)상 무슨 데이 같은 건 절대 챙기지를 않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날의 문제점을 지적을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굳이 오늘은 이렇게라도 챙겨야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어제 하나뿐인 아들 녀석을 102 보충대에 남겨두고 돌아 왔습니다.
먼길을 돌아오는데 집사람은 계속 훌쩍거리면서 나라에 아이를 강탈당한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어제 저녁에 102보충대 홈페이지를 보니 아들에게 편지를 적는 게시판이 있어 글을 몇 자 적다가 집사람에게도 편지를 쓰라고 했지만 아들 방의 빈 침대에 앉아 훌쩍거리기만 하는 걸 쳐다보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식사를 준비하다말고 훌쩍거리는데 맘이 참 짠했습니다.
저라고 마음이 편하지야 않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더 그렇겠지요.
집사람도 내년이면 쉰이다보니 피부도 많이 쳐졌고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인지 얼마 전부터 가끔씩 얼굴에 보톡스나 필러를 넣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하기에 그 생각도 나고 해서 집사람 위로차 필러 시술할 수 있는 금액만 준비해서 시덥잖은 이벤트를 시도해 보는데 이걸로 집사람이 조금이라도 웃음을 찾았으면 싶은 마음입니다.
뭐... 이런 이벤트 아니래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해결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부부만 달랑 둘이 있는 집이 늘 가라앉아 있으면 좋을 거 없잖아요.
2015.11.11 20:38
2015.11.11 21:20
저도 몇일전 와이프 생일이라 평생에 딱 한번만 해주기로하고
주머니용돈 탈탈 털어서 장미에 돌돌말아 이벤트삼아 해주었는데
입이 귀에 걸리더군요,,,별거 아니지만 행복해 하며
웃음짖는 얼굴이 참 행복해 보이드군요!
아래사진 이런거는 주도 별시리 안반김니다,,,,6지인데 말임니더,,,!ㅎㅎㅎ
아드님 군에 보내고 ,,,마음이 허 할낀데,,,,
한동안만 이라도 잘대해 주시면,,,
나중 나이들어서 구박은 안할낌니더,,,ㅎㅎㅎ
2015.11.11 22:46
ㅎ~8월 우리애도 102보충대서
7사단 신병교육 끝나고..지오피대대..
요번달에 지오피 올라간다고 하네요..
혹~이장님 애..후임으로 들어오면 잘~보살 펴라 하겠습니다..^^
집사람볼까 퍼뜩쓰고 넘깁니다..
2015.11.12 08:26
아내분이 정말 좋아하셨겠어요!이런걸 안챙긴지 꽤된것같군요저는.
2015.11.12 09:37
2015.11.12 11:13
진짜 5만원 짜리 맞아용.. 부럽구먼유~~ ㅎㅎ
2015.11.12 11:46
야옹이 있잔아요 ㅎ
2015.11.12 12:33
102보충대 30여년 전에 제가갔던곳 입니다
세월금방갑니다 낚시몇번 다녀오면
첫휴가나올걸요 걱정하면 마음만 아픕니다
2015.11.12 13:17
난 군대보낼 놈이 없으니 이런거 안해도 되네 다행이네...
근데 지발 꽃에 장난좀 치지 맙시다요..
넘이 보면 맘 다쳐요..
2015.11.12 14:03
내 언젠간 반드시 써먹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
2015.11.12 14:48
바다위의 해군보다는 조금 낫다고 위로 해주세요...
2015.11.12 15:35
빼빼로 맛나겠어요 ㅎㅎㅎㅎ
2015.11.13 08:08
남자도 받아야 할 세상이 빨리 왔으면~~~~
2015.11.13 08:29
2015.11.18 08:57
멋지십니다. 개굴아빠님.
6개월전 저희 부부를 보는 것 같네요.... 군대 요즘 좋아졌어요... 동기들끼리 내부반쓰고요..
저희 아들은 39사단 신병교육 들어가서 좋아했는데... 특공대에 착출당해서.... 지금 뺑이 치고 있읍니다...ㅠㅠㅠ
2015.11.20 16:05
이런 사진은 함부러 올리면 안 됩니다 ^^
2015.11.23 11:00
저도 참고 하겠습니다.
2015.11.24 15:26
오..... 멋지십니다 ㅠㅠ 받을 궁리만 했지 할 궁리는 안했었는데 반성좀 해야겠네요 ㅠㅠ
2017.03.09 15:48
저도 꼭 해봐야 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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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약올리기네요
아들군대가도 요즘은 시절이좋아서
괘않네요 걱정말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