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싸부와 같이 나가본 적도 오래되고 하여 징크스(같이 가면 무조건 황 ㅠㅠ)를 극복해보기 위해 통영 새섬(학림도)쪽으로 뛰어 봤습니다.
전날 연락이 된 행복님도 동행을 해서 '이번에는...'하며 기대를 해 봤죠.
그런데 징크스란 게 괜히 징크스인가요.
뽈라구 얼굴은 딱 한 마리 봤습니다.
죄없는 호래기만 몇 마리(?) 잡아 안주하고 가져왔습니다.
호래기 씨알은 지금까지 만나봤던 것 중에서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큰 놈은 거의 초고추장 통(짜는 것)만 하더군요.
전체적으로도 평균 씨알이 풍화리의 1.2~1.5배는 되었습니다.
호래기 입질은 초들물 이후부터 드문드문 올라오더니 한 지점에서 초날물에 잠시 폭발되었습니다.
초반에 잡은 놈들은 회떠먹고 데쳐먹고, 초날물 이후 잠시 잡은 70~80마리는 세 명이서 사이좋게 나누어 가져왔습니다.
손님 고기로는, 루어를 사용한 싸부 손에 28 가량의 점농어 1수와 씨알 큰 볼락 1수, 그리고 c조법에 재수없게 걸린 30 조금 넘는 노래미 1수, 집나온 자리돔 1수, 20~25 정도의 우럭 몇 마리와 13~18 정도의 우럭 새끼 수백 마리였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행복님이 사진과 함께 올리지 싶습니다.
호래기 포인트는 포인트 게시판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날도 좋지 않은데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행복님의 조행기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