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10일 남겨두고 지난 토요일 제 오랜 친구인 착한사람님과 10년지기 친구 한명과 원전으로 향하였습니다

"니랑 하는 마지막 낚시가 되겠네 " 하며 뎃마를 타고 양식장에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주위분들께서 감시를 자꾸 올려내시더군요

오늘은 왠지 느낌 좋다며 우리 역시 캐스팅!!

입질은 통 없고 ,,, 겨우 착한 사람님이 한수를 했습니다

민물새우를 미끼로 한 탓이라 다른 어종들의 입질이 뜸하더군요

들고간 청지렁이를 달고 채비를 조금 달리하여 실리도 쪽으로 힘껏 캐스팅!!

넣자 마자 입질이 오고 ,, 느낌 좋다하며 챔질!

정말 무겁다,,, 힘도 좋고,,, 뭔가 싶어서 올리니 도다리 입니다 ㅋㅋ

10년 지기 제 친구는 광어라고 우기는데;; ㅋㅋ 도다리였습니다 ㅋ

그렇게 10년 지기 제 친구랑 저는 도다리나 우선 잡고 들물때 다시 감시를 노리자 하여 도다리를 수도 없이 잡아 올렸습니다 ㅋㅋ 하지만 방생 사이즈가 절반 이상이였구여 ㅠ

착한사람님은 끝까지 감시 채비로 기다리더군요 ㅋㅋ 통 입질이 없고 날씨도 흐리고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노를 저어 양식장 바깥 모서리 쪽으로 가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감시 채비를 하고,,, 착한 사람님은 이미 채비를 마친지라,,, 바로 캐스팅을 하더군요

제가 목줄을 메고 있는 사이,,, 착한 사람님 왈  " 도와줘~~"

뭔가 싶어서 쳐다보니 낚싯대가 물속으로 빨려드갈듯이,,, 엄청 난 놈이 물고 늘어지는 것입니다

얼른 달려가,,, 우선 낚싯대를 함께 잡아주고,,, 무리하여 올리지 말라하며,,, 조금씩 버티면서,,, 릴을 감으라 하고,,,, 같이 무엇이 올라오나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위로 올라온것은 다름 아닌 감시!!

실제로 제가 잡는것을 목격한 감시중엔 젤 큰것 같았습니다 ^^ 물론 다른 회원님들에 비하면;;; 작은편이지만 ㅋㅋ

전 제가 잡은것 마냥 기뻤습니다,,, 사진 한방 찍어주고 ㅋ 저도 캐스팅,,,

한참입질이 없다가,,,저도 입질이 오더군요,,, 놓칠새라,,, 빠르게 챔질,,,

꽤 묵직하다 시퍼 올리니,,, 또 감시 ㅋㅋ

착한사람님의 감시에 비해선 작은 사이즈였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사이즈였습니다 ㅋ

그렇게 몇번의 입질을 받았으나,, 잡진 못하고,,,, 바람도 심하게 불고하여 철수를 하였습니다 ㅋ

친구들이랑 간만에 함께한 낚시라 그런지 더욱 재미가 있더군요 ㅠ

이젠 정말 같이 낚시할수 있는시간이 없을듯 싶습니다 ㅠ

착한사람님은 평일날 학교를 가야하고 ㅋ 혼자선 낚시를 갈수 있기는 하나,,,ㅋㅋ 비용또한 만만치 않으니 ㅋㅋ 하지만 군입대를 앞두고 정말 기억에 남을 처음이자 마지막인 손맛을 보았습니다 ^^

허접조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