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족을 위해 봉사 한답시고

아그들 하고  나섰습니다.

목표 10마리, 요즘 갈치 잘 안된다는 소식을 들었던지라

아주 소박하게 목표를 잡고...

어둑해 질 무렵 외딴집 앞 도착하니 대낮같이 불 밝힌 배가 십 여척..

우리도 불을 밝히고... 물이 갈 시간인데 안간다 물때로 보나 시간으로 보나

좔좔해야 하는디 안가니 당연 갈치 입질 시작..

저녁 7시경부터 11시까지 정확히 30 마리... 완전 초보 둘이서 낚는 것을 나는

고기 떼고 미끼 갈아 주고 간간히 한마리씩 낚고...


씨알은 대채로 양호 큰 놈은 손가락 4마디

초6인 작은 딸아이가 갈치 낚시에 아주 특출한  재주를 보여서리...

어쨌건 낼 마침에는 갈치 구이에 찌게에...ㅋㅋㅋ

큰 기대 않아서 인지 조과에 만족한 하루 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