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거제 함박에 다녀왔습니다.

결과는 탈참 한마리, 망상어 많이

 

2주연속 거제 함박을 갔다왔는데 황당했습니다

2/1에는 바로 앞에서 돌고래가 헤엄치며 고기를

쫓아 버리더만  2/7 이번에는 미끼를 물어 버리네요

 

마눌한테 빙글빙글채비에 미더덕미끼를 끼워서

주었는데 갑자기 "자기야" 부러더군요

옆으로 돌아보니 초릿대는 이미 물속으로 쳐박혀 있고

그래서 얼른 낚시대를 받아 들었읍니다.

이때 느낌은 완전 대물이다 생각했습니다

스풀을 차고 나가는게 심상치 않았거든요

그런데 참돔이 아니라 돌고래 였습니다

이건 막무간에 끌고 가는게 내가 끌려 가더군요

순식간에 5호원줄 200미터가 풀려나가고

저 앞에서 돌고래가 춤을 추고 결국은

원줄이 뚝

손맛하나는 끝내주더군요

태어나서 이런 손맛을 안겨준 돌고래 고맙고

앞으로 이보다 더한 손맛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님들도 고래 잡으로 함박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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