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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휘자님 ㅎㅅㄷ 대왕 호래기 조황에 꼽혀서 가만히 있는 개굴아범을 꼬셔서
어제 (1/12일 월) ㅎㅅㄷ 드갔습니다..
우찌 하다보니 3시배를 타고 들어가서 요즘 쏟아진다는 방파제에 진지를 구축하고 마나님이 준비해 준
어묵탕을 끓여서 둘이서 간단하게 반주로 소주 두병을 먹고...
5시정도되니 평일인데도 내포함 10분정도 되시네요..
아.. 그런데 어디선가 저 멀리서 선상배가 슬금슬금 오더니 방파제 정면 100m되 안되는곳에 자리를 잡더니
뒤에서도 배 두배가 진을치고 방파제 앞뒤를 에워쌓네요...
당연히 안되지요..
어둑해지고 한시간 넘게 있었는데 엊그제까지만 해도 호래기가 쏟아졌다는데 10명이서 따악 한 마리..
그 와중에 내는 위에 저넘.. 35Cm되는 우럭을 호래기 바늘로 포획... 이후 우럭새끼 한마리 더.. 이넘은 방생...
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4시배로 들어오신 휘자님이 저 멀리서 빨랑 오라는 전화...
불나게 달려가 보니 호래기 올라오네요..
얼른 채비 투척하고 쌍걸이 손맛보고.. 한 20여마리 잡으니 뚝....
이때부터 한산도 돌아댕기기의 고달픈 현실이...
추봉도 다리를 따악 5번만 넘나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이삭줍기로 피곤한 상태에서.. 날밤 새면서
마지막 방파제 도착하니 새벽 5시가 다 되 가는데 개굴아범을 차에서 주무시고..
혼자서 마지막 혼신을 다해 6시반까지 대왕 호래기 25마리 포획 성공...
집에와서 씻는동안 와이프가 손질하여 하나하나 세어보니 122마리라고 합니다...
사이즈는 대왕급이 많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이렇게 큰 호래기 처음 본다고...
아 참.. 휘자님 처음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대구는 잘 올라가셨는지요 ?
그리고 참으로 동안이니네요.. ㅎㅎ
처음 뵈었을떄 개굴아범보다도 적게 보았는데 저보다도 연배이시고...
2015년 호래기 세자리로 시작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