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인 일로 인해 두문불출하다 일전의 '나쁜 선장'(^^;;) 호출 받고 또 개적으로 연락이 된 금바늘님과 더불어 세 명이서 원전 앞바다를 휘젓고 다녔습니다.
도다리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탐사 정도로 생각하고 갔었는데 역시나 탐색전 밖에는 펼치질 못했습니다.
낮에도 낚시에 열중이신 조사님들이 몇 팀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조황이 부진했습니다.
12시경부터 4시 30분 정도까지 열심히 휘젓고 다녀 보았지만 도다리 13수, 20 정도 노래미 한 수.
씨알은 깻잎부터 제일 위에 보이는 사진의 사이즈인 25가까이 되는 정도까지 다양했었습니다.
약간의 압력을 행사한 결과 '착한선장'(^^;;)과 금바늘님이 잡은 도다리도 제가 다 탈취해 올 수 있었습니다. ^^;;
한 접시 나오더군요.
회가 모자랄까봐 미리 사온 밀치가 있어 맛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뼈째 회를 썰었지만 아직까지 기대했던 것만큼 고소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래미가 훨씬 맛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가장 인기있는 횟감인 밀치보다는 월등히 맛있더군요.
아직 본격적인 시즌은 멀었지만 바람도 쐴 겸 날 좋을 때는 한 번 가보실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폰카라 화질이 다소 구리구리합니다.
채비는 아무래도 특수 장비(^^;;)를 쓰는 편이 좀 더 괜찮더군요.
특수 장비는 플라이정님에게 분양하고 왔으니 어떤 장비인지는 그쪽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보는 도다리사진이 참하네요.
시즌이 멀지 않아보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