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다니면 조행기를 써야할 만한 내용이 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번 출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행기는 시간이 엄청 걸리는 관계로 조황 부분만 간략하게 쓰고 조행기는 2부 정도로 나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추도가 원래 볼락으로 가끔씩 유명세를 타기도 하고 잡어(?)인 벵에돔이나 감성돔이 잘 올라오는 곳이기도 합니다만 지금 시즌은 아닌 듯 합니다.
첫날 오후부터 열심히 삽질해 봤지만 눈만 붙은 젓볼락 6마리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뒷날 만지도에서는 초반에 동낚인들의 주 공략 대상어 중 하나인 버리기 애매한 씨알의 노래미만 몇 마리 잡다가 오후에 잡어인 감성돔이 한 마리 올라오길래 얼른 잡어를 피해서 자리를 옮긴 곳에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잠깐 사이에 적당한 크기의 볼락 50수 이상, 완전 시장 고등어 마릿수, 고등어보다 더 큰 전갱이 마릿수의 조과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의 쿨러 안에 있는 놈들은 절대 부시리가 아닙니다. 고등어입니다.
추도가 뽈 하고 물메기가 많이 나는곳인데....
조행기 기다려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