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관람 후기(스포 없음)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장안의 화제이기도 한 영화죠.

시티세븐의 아이맥스관은 그나마 괜찮은 자리 잡는데 3일은 기본이네요.

영화의 내용은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줄거리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부분도 있었고 설득력이 부족한 부분도 약간씩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는 상당히 잘 짜여진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대성 이론을 설명할 때, "마음에 드는 이성과 있을 때는 시간이 빨리 흐르고 반대의 경우에는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비유로 설명을 하는데 이 영화를 보는 2시간 40분(영화의 러닝 타임 치고는 상당히 긴 편입니다.)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후딱 흘러 버리더군요.

제가 과학 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과학 영화를 볼 때는 과학적으로 구현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을 하며 보는 편인데 이 영화 속에서도 실제로는 불가능할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들이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만 영화의 큰 틀을 지배하고 있는 과학적 이론들에 대해서는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감독이 몇 년간 세계 최고의 교수에게서 관련 강의를 들었다던가 하는 그런 정보도 있을만큼 과학적 이론이 탄탄(?)한 편이라 꽤나 볼만했습니다.

아이맥스 화면으로 보기는 했는데 아이맥스치고는 화질이 조금 불만족스럽다는 것이 흠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