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은 버리지 못했지만 마음은 비우고 칭구랑 둘이서 갔습니다.
광산앞 양식장에 배 대고는 불켜고 라면 부터 한그릇 후루룩
날씨 기가 막히고 달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 우리 배 불빛만...
메가리 유치원 부터 전갱이 급까지 끝도 없이 올라오고
그 메가리 포뜨서 갈치 낚으려고 수심 맞춰 놓으니
그것을 또 메가리가 물고 올라오고 그래서 아예 장어나 잡자고
바닥에 내리니 장어는 심심찮게 올라오고
그 와중에 갈치 세마리...
한마리는 카드에 두마리는 장대에.. 와이어 쓰면 입질없어서
아예 3호 줄에 볼락 8호 바늘 묶어 하니까 어쩌다 입질이 있는데
씨알 좋은 놈 손맛이 장사인데다가 3호줄이 뎅캉뎅캉..
갈치는 거의 다 다나갔나 봅니다.
그 와중에 불빛보고 온 호래기를 친구가 뜰채로 유괴(?) 한 것이
20마리 쯤 되는디...........-------> 안주로 쓱싹
총조과
메가리 : 100마리 아니 한 150마리 아니 잡고 싶은 만큼
갈치 : 3마리(눈앞에서 2마리는 터지고...)
호래기: 20마리(뜰채로 납치)
장어 : 약 15마리
한동안 안보이시길래 걱정을....
잘 계시겠죠?
뜰채로 유괴한 호래기 탐이 납니다.
언젠간 저도 함 잡아보고 싶네요.
자주 좀 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