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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 7시쯤 한시간정도 해볼려고 집에서 3분거리 나가봅니다
웬걸 10분정도 계시네요 여긴 호래기잡으러 잘안오는덴데
어느분이 소문좀 낸것같네요 던질만한 자리가 없습니다 빈자리 슬쩍 던져봅니다
한마리올라오는데 갈등이생깁니다 마리수는 안될것같고 놓아 주야되나 담아야되나
놓아줍니다 그후 잡으면 계속 방생 합니다 8시반쯤 철수하면서 마리수 계산하니까
10마리정도 될것같네요 사람이많아서 그런지 깊이 무네요 나중에오기로 하고 가게나가봅니다
11시 다시 그자리 네분 계시네요 한마리씩 올라옵니다 마음먹고 잡아봅니다
뚜레박에 차곡 차곡 쌓이기 시작합니다 조금있으니 다들가십니다
혼자입니다 너무좋아요 담배한대 피우고 잠시쉬어봅니다 한시간만 하고가야지 하는마음으로
던져봅니다 웬걸 집어등이 물속에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입니다 눈맛이 기가막힙니다
쭉쭉 가져가는 그기분아실겁니다 통이 차기시작합니다 가야되는데 갈등이..
언제또 이런기회가 올까.. 연장입니다 여러군데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던지면 막뭅니다
혼자니까......
집에는 가야되는데 통은 다찼는데 호래기는 계속 물고 결국 제가 항복 했습니다
미안하다 호랙아 주도 못 먹는다 사실 전 호래기 20마리면 됩니다 냉장고 보관 잘안합니다
주변에 멀리서 오시고 못잡는분 드립니다 (단 매너있는분) 그런데 오늘은 아무도 안계시네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와서 아침에 주변분들에게 나눔헀습니다
읽으신분 호래기 대박 나세요
나도 한번만이라도 항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