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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스컴을 통해서 잊고 있었던 반가운 가수들을 많이 불수 있었습니다. 그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다른 가수들의 음악들도 다음 기회에 올려 드릴까 합니다.
송골매의 히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항공대학교의 켐퍼스 구룹이었던 런 어웨이(활주로)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이들은 1978년 동양방송의 해변가요제에서 "세상모르고 살았노라"로 인기상을, 같은해 문화방송의 대학가요제에서 "탈춤"으로 은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대학가의 유명구룹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그 당시만해도 학교를 졸업하면 취직을 하는 것이 일반적 이었지만 런어웨이의 리더였던 배철수는 졸업후 전문 음악인으로 전업을 선언하며 런 어웨이 멤버들을 주축으로 송골매를 결성하고 런 어웨이 시절의 힛트곡들을 담은 송골매 1집을 발표합니다.
예상외로 1집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한 배철수는 당시 블랙테트라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팀간에 불화로 갈등을 겪고있던 구창모를 받아 들이면서 1982년 대망의 2집을 발표합니다. 2집 앨범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공전의 대힛트를 기록했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다 사랑하리" 와 같은 곡들이 연속으로 인기를 끌면서 송골매는 80년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락밴드로 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발표된 2집 앨범은 구창모의 탁월한 가창력과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력을 바탕으로 한국적이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구룹사운드 특유의 자유분방한 락음악으로 기성세대들의 음악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송골매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그시절, 친구들과 골방에 모여앉아서 아버지몰래 청자담배 몇개피 훔쳐 피워가며 카셋트 테입이 늘어나도록 송골매의 노래들을 듣곤 하엿습니다.
송골매 이전의 스쿨밴드들이 대중음악의 주류에 들지 못하고 대학가 주변으로 그 활동의 폭이 좁던시절에 송골매는 2집 앨범의 대성공으로 구룹사운드의 음악도 당당히 대중음악의 주류가 될수 있음을 입증해 냅니다. 2집 앨범의 대성공에 이어 1983년, 그들이 남긴 9장의 정규앨범중 평론가들로부터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인정을 받았던 3집을 발표합니다. 가장 먼저 힛트한 "한줄기 빛"을 필두로 "빗물" "아가에게" 등이 연이어 가요순위 정상권을 노크하며 순조롭게 고공비행을 거듭하게 됩니다. 2집과 3집 앨범의 성공으로 당당히 한국을 대표하는 락구룹으로 인정받은 송골매는 1984년 구창모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4집 앨범을 발매합니다. 당시 구룹사운드로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송골매도 실패로 돌아간 4집 앨범을 기점으로 맴버들간에 내제되어 있던 문제들이 표면으로 부상하게 되면서 잘나가던 송골매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기 사작합니다. 다소 펑키하면서 팝적인 성향의 음악을 추구하던 구창모와 철학적이면서 토속적인 락을 추구하던 배철수 사이에 음악성의 이견이 표출되면서 갈등이 깊어졌고 6인조의 많은 인원이 함께 수입금을 분배해야 하는 금전상의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멤버들간 불화가 심화되게 됩니다. 모두다 사랑하리 결국 구창모는 전격적으로 솔로를 선언하고 송골매를 떠나게 되었고 홀로남은 배철수는 잦은 맴버교체에도 불구하고 5,6,7,8,9집까지 후속 앨범을 내면서 분투했지만 예전만큼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해산하기에 이릅니다. 이후 배철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전문음악 DJ로,구창모는 사업가로 변신해서 가끔식 그 모습을 방송을 통해서 볼 수 있지만 그들이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더이상 볼수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지난해 구창모는 오랜 공백을 깨고 배철수가 진행하는 TV프로그램 7080컨서트에 출연해서 50을 훌쩍 넘겨버린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왕년의 보컬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그의 팬들을 매료시키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확인하기도 했었습니다. "Oldis-but-goodis" 라는 말이있습니다. "오래된 것 일수록 좋다"는 의미의 말입니다. 팝음악의 쟝르로 쓰이는 용어이기도 하지요. 돌이켜보면 이십수년의 세월이 참 빠르게도 흘러 가버린 것 같습니다. 온세상이 다 내것처럼 느껴지던 철없던 학창시절, 송골매의 음악은 적어도 저에게는 젊음의 방황과 자유의 상징이었으며 이들의 음악으로 그시절이 더 아름다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날개를 접은 송골매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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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쵝오로 좋아하는 빗물......
예전에 LP를 들고 다닐수는 없으니깐...
가난한 집안에 어머니께 졸라서 금성 대리점 가서 처음으로 구입했던
그무거운 . MY MY 주머니에 넣어 다니며 넘 오래 이어폰을 끼고 있어 귀가 가려울 정도로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 ...........빗물.............
지금도 이노래를 들으면 댓글을 적고있으니...학창시절이 생각 남니다...ㅋㅋㅋ
그때 필 받아서 기타 배운다고.....ㅋㅋㅋ 아직도 그때 산 기타가 집에 있다는 사실..
옛???생각을 다시한번 할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 함니다....
돌아선~~그대 ~~등에 흐르는~~빗물은~~~~죄송 넘 오바 했나...ㅋㅋ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