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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5일장에서.. 낚시만 가면.. 집에서 애들한테 전화가 옵니다. 엄마 폰들고 1번을 꼬옥~ 누르면 아빠가 나온다는걸 알게되었지요.. ▲한림정에서 삼랑진 넘어가는 철다리 '삼랑진교' "아빠!!" "동현이가~?" "가현인데.." -_-;; "아빠!! 빨리 온나아~" "그래애....." .... 일욜 오후.. 애들을 태우고 삼랑진으로 향합니다.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Aqua의 'Cartoon Hero'를 최대한 볼륨올리고.. 낙동강 철교도 지나고.. ▲차 2대가 겨우.. 미세 콘트롤을 필요로 하는 길이지요.. 길이 상당히 협소해 차2대가 겨우 빠져나갑니다. 사이드 미러를 접고 통과해 주시는 센쓰 !! 저번에 까불다가..저는 미러 다 긁어 먹었어예.. 목적지는 삼랑진 양수발전소 '천태호' 였지만 삼랑진 읍내를 지날즈음.. 5일장이 섰네요.. ㅎㅎㅎ (이거 제대론데..) 점수딸 절호의 찬쓰 !! 애들과 함께 장터를 둘러 보았습니다. 함께 둘러보실까예.. ▲삼랑진읍내 장터 전형적인 시골읍내 5일장.. 애들한테 산교육이 되리라 내심 기대해 봅니다. ▲장터 소경 음.. 제대로야.. 시골장터는 이래야쥐.. "애들아~ 여기느..." "엄마~ 과자사조.." 내말은 듣지도 않고 엄마 손잡고 뛰어갑니다. -_-;; 이기 아인데.. ▲금전문제로 시비가 붙어 시끌벅적 왁자지껄한 장터의 유독 왠 아낙들의 고함소리..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가니..아니나 다를까 2분이 거스름돈 문제로 시비가 붙은 모양입니다. 다 동네 분들이니 금방 화해모드..가 아니라 분을 삭이지 못한 아주머니들의 '뒷담화(?)' 가 아직도 귓가에.. ▲접촉사고 "쿵~!!" 장터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취한 운전자가 후진을 실수하는 바람에 신호대기중인 차를 박는 접촉사고.. 사람이 많이 모이니 여러가지 일이 다 생깁니다. 순순히 실수를 인정하고 웃는 모습으로 헤어지는 두분.. 아~ 훈훈해.. ▲부처의 미소를 가진 할머니 "허허허~ 모두다 얼굴이 활짝 폈어.. 날씨가 추울땐 모두 인상 만상을 기리더만.." 아.. 이 할머니의 웃는 모습을 찍었어야 되는데.. 한번 놓치니 그 미소를 다시 담을길이 없었습니다. ▲형형색색의 과자들 추봉도 지키미님의 사진을 보고 따라한 컨셉!! 심미안을 가지신 추봉지키미님.. 영감을 주심에 감사~ 애들한테 한움큼씩~ ▲장터에 빠질수 없는 국밥 김이 모락모락~ 많이도 퍼 주시더만요.. ▲꼼장어 "자기야 아버님 꼼장어 좋아하시잖아~ 좀 사다 드리자" (므흣~) '귀여운것~ 밤에 가만 안둘테야..' ▲꼼장어 할매 연신 작은양이 아니라고 강조하시는 아주머니.. 아버님이 잘먹으셨다고 전해 달랍니다. ^^ ▲신설중인 낙동강 철교 옛 낙동강 철교 옆에 새로운 철교를 놓고 있었습니다. 옛다리는 걸어서 지날수있게 관광명소로 키웠으면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 . . . . . 운이 좋아서 장날에 들럴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애들한테 점수 따고.. 담 출조가 문제없게 되었어예.. ㅋㅋㅋ 음악: Eagles 'New Kid In Town' |
멋진 아버지네요. 훌륭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