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 여러 회원님!!
반갑습니다.

뒤늦게 조행기 올리려 로긴하니
와이즈 맨 친히 먼저 올려놨네요!!!

정말 힘든 날이 였습니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했던 지명 .... 기억도 가물 가물...
암튼 달려 달려 낚시로는 첨으로 전라도를 갔습니다.
날씨탔인지 .... 전라도의 텃세인지....
좌절모드의 와이즈의 사진이 증명해 보입니다.
옆에선 도착했으니 채비하라는 선장의 안내방송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밑밥을 뿌려대는데 두번 세번 채비 내릴동안 채비 준비도 못하고
계속 밑밥을 뿌려대니 괴기들이 밑밥따라 멀리 가버린거 같더군요!!
옆에서 보는 저도 얼마나 괴로운지....아시는 분은 잘 아실거라 짐작합니다.
그나마 쓸만한 볼락 몇놈 건진걸로 위안을 삼아야 겠네요!!!
작년에도 굳은 날씨로 고생했는데
아무래도 고사를 함 지내던지 해야겠네요!!!
작도.....작도.....에~혀 작두로 기냥 확~~~

선장님 집 마당에 한아름 세워져있는 대나무 채비가 참 특이해
한컷 찍었는데 삼치 잡이용이라네요!!!
따끈한 굴죽 한그릇 비우고 "선장님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돌아서서 차에 올라 혼자말....
"아따~ 올 날씨가 아스리한게 거시기 하당께~~~"

여러 회원님!!
연말 뜻있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