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저녁을 여수  ㅇㅇ 에 갈치 루어 다녀왔습니다.

목요일 저녁은 트래블 훅이 달린 것은 투척시 채비가 자구 엉켜서 바른 액션을 주기가 어려워 우여곡절 끝에 12마리로 만족을 했습니다

남해는 아직 풀치싸이즈인데 여수는 3지급 이상으로 나오네요^^*

 

금요일 느지막히 점심을 먹고 남들은 고향간다는데 저는 아직 시간이 많은관계로

다시 여수로 달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남해에서 두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였는데 이순신대교가 있으므로 인해 한시간 조금더 걸리니 시간상 크게 부담이 되지가 않아서 좋습니다.^^*

 

일찍 와서 그런가 아직 한사람 외에 사람들이 없어서 주변 청소부터 합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올 해엔 유달리 사람들이 쓰레기를 막버렸네요

밑밥 지꺼기와 쓰레기가 고인물과 함께 썩어가는데 냄새가 지독합니다.

두레박 가져와서 30분이상 물을 부어 씻어내고 주변 스레기를 가져간 봉부에 담아두었습니다

와! 정말 땀이 비오듯 합니다..

먼저오신 조사님께서 칭찬해주시네예^^*

 

청소 끝나도  칼치 하기엔 시간이 남아서 3.5칸 장대에 바늘 여섯개 고등어 카트에 크릴 끼우고 내리니

전갱들이 난리 법석입니다.

가금 큰 싸이즈 나올 뿐 거의가 15센티 미만입니다. 그래서 패스!^^*

 

좀 쉬다가 7시가 넘어가면서 루어를 던지니 연속으로 칼치 힛트! 조짐이 좋습니다.

어제 같이 하시던 지역분이 오셔서 옆자리에 자리 했습니다.

사실 제가 만들어 둔 자리나 마찬가지입니다.

생활낚시 하시는 공주에서 오신 어르신들 전갱이 채비해드리고 밑밥 많이 부려드려서

전갱이 꽤잡고 계셨기에 몇 명 하기 힘든자리가 꽉찬 상태였거든요^^*

그 때 지역분이 오시길래 같이 하자고 제가 요청했습니다. ^^*

두 명정도면 딱 적당한 자리라서 많은 사람이 함께 하긴 힘든 자리이기에 좋아 하시네요!

 

역시 지역분들이 최강자이십니다.

곧바로 힛트! 힛트! 힛트! 힛트!  연속입니다.

자리 마련해준 제가 고마웠는지 자신의 채비를 하나 줍니다.

트래블훅을 떼어낸 큰 루어갈치 채비가 되었는데 이게 효과가 큽니다.

일단 채비가 엉키지 않으니 운영이 자유롭고

옆에서 알려주는데로 해보니 "콱!" 당기는 갈치의 파워가 엄청납니다.

6연속 힛트! 를 시작으로 잡은 숫자가 73마리입니다

지역분은 아마 제 두 배일겁니다.

다른 분들이 지나가면서 말합니다

"이상하다 여긴 루어는 안되고 장대 생미끼만 되는 곳인데???."

근데 루어 잘 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지만  명함 싸이즈 크기가 절반이 되고 10여마리 풀치 싸이즈 빼면 다 그만 그만 합니다.

어깨가 뻐근 합니다.

세자리 수 채울 수 있었는데 중간에 야식 먹고 쉬고

허리아파 쉬고

잠이 와서 쉬고 하다가

결정적으로 새벽에 비가 오는 바람에 정리하는라 세자리는 채우지 못했네요

 

기본적으로 장만하고 대형 냉동고에 넣고 큰 놈 6마리 골라 아내에게 인계하고 저는 이제 잘라합니다

장인 어른과 저의 누님이 좋아하는 생선이라 이번 명절에 가져 갈려고 합니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