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거리도 없고 집에 있긴 그렇고...
여기 저기에 밑밥 좀 쳤더니 입질도 없고...ㅠㅠ
혼자 조용히 다녀와야겠다 싶어 무작정 나섰습니다.
근처에선 갈미가 젤 괜찮을것 같아 진해 안골로 향했습니다.
가다보니 안*프로낚시란 간판이 보이네요.
프로란 말이 맘에들어 들어갔더니 배 나간다고 빨리 준비하라고 하네요...
6장에 2장 보리를 섞고 어둥지둥 선착장에 갔더니 3명이 먼저 와있네요...
짐 옮겨 싣고 승선 명부 작성하고 출항...
근데 갈미엔 안간다네요...휴~~~
하는수없이 가덕에 내리고 얼은 몸 녹일려고 라면 한그릇 했습니다...^^



다들 아시죠...
저 꿀맛같은...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네요...
본격적으로 밑밥쳐가며 낚시 시작...


거제...


일출이 시작되네요...



이쁘다고 찍었는데 이쁘게 보이는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입질 받고 올리면 복어...
또 올리면 노래미...
또 복어...
또 노래미...
씨알이라도 크던지...ㅠㅠ
한참을 반복하니 뭐가가 시원하게 입질을 하네요.
뭔가 봤더니 볼락...
오늘은 아니다 싶었는데 다시 시원한 입질...
ㅋㅋ 감시네요...
30급...물이 바귀나 싶었더니 또 한번의 시원한 입질...또 감시...
근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부네요...



갈미...


부표 보이시죠...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낚시는 잠시 접어두고 사진 찍기 놀이...ㅎㅎ


이젠 너울까지...ㅠㅠ



철수시간까지 갯바위 틈에서 잠을 잤네요...
철수하는데 배 접안이 힘듭니다.
슬슬 겁이 나네요.
전생에 무슨 죄를 마이 지었길레...
위태 위태하게 안골에 도착...
손에 힘을 얼마나 줬던지 운전석에 앉자 핸들을 잡으니 팔이 덜덜덜...ㅋㅋ


집에 와서 애들 구이용으로 손질후 잠시 자둬야 겠습니다.
내일은 선상 예약이 되어있는데 바람이 불어 좀 걱정이네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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