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저녁에 도착해서 1일 아침밥 먹고 바쁘게 서둘러 두식구와 노친모시고 나갔씁니다
율포해수욕장 안에 율*해수풀장에 갔으나 사람 완전 만땅에 번잡하고~
이건 아니다 싶어 오다가 본 그곳으로 차돌려 옥*워터파크 로 갔씁니다
휴가가면 해수욕이나 했지 이런데 장유에 아쿠아 가보고는 첨이었는데 아주 좋더군요
무엇보다 사람이 적었으며 깨끗한 시설에 입장료 마넌으로 다 이용할수 있으며
어른 애들 풀도 있고 온천에다가 찜질방까지~~!!  
이럴줄 알았으면 가방에 음식물좀 싸올껄 후회되대요 그런거 안따지더라고요
수영모 안써도 되며 벤치 휴식자리 남고 남네요. 좀 먼데 생각하심 따블강추 합니다

점심먹고 찜질방에 좀 쉬다가 태풍이 오니 오늘 출조 못 나가면 기회가 없을꺼란 생각에
낚시점에 전화를 하니 그넘의 태풍땜시 배타고 출조 힘들꺼라고 하대요 이론~~!!
오후부터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걸 보고 담을 기약하며 배타고 섬 출조는 포기했씁니다
(근데 그날 밤이 되면서 바람 뚝 그치더군요 그리고 3일간 바람한점 없이...원망 스럽더군요)

4시쯤 집에 돌아와 형님과 눈을 맞추고 바로 장비 꾸리며 역시나 동네 삼산방파제로 향했씁니다
이미 간조 끝인거 같았으며 가뜩이나 수심 낮은데 바다상황이 실망스럽더군요
던지면 바로바로 입질하는데 디포리(멸치큰거) 습격에 아!! 올해도 디포리인가 하며
혹시나 올라올 감시를 기대하며 2시간동안 던진 품이 아깝더군요
빈쿨러로 철수하고 담날 아침에 재차도전 남은 밑밥 뿌려가며 살감시 2수하고
이것으로 전라권낚시 마감했씁니다

태풍이 올라오면서 시원할줄 알았던 구라청의 날씨가 무색하게 오히려 비가 안오니 더 습하고
그담날부터 이틀간 온가족이 무더위와 모기와의 전쟁을 치루며  
차에서 에어콘 틀고 너무 덥고 습하니 내릴생각 안하고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애들 징징거리는거 받아주면서 힘든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금욜날 돌아왔씁니다
집에 가면 에어콘 알아보고 새해엔 꼭 설치 해 드린다는 장모님과의 약속을 하며..........!!

아쉬움!!!  마니 남씁니다
추석때가 명절이라 어차피 가야하니 그때 재차 노려보겠씁니다
보잘것없이 돌아와서 송구스럽네요
휴가들은 어째 잘들 보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