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배가 아파 죽는줄 알았슴돠. 앞에 앉아 있는 직원한테 안들킬라꼬..소리내지 않게 얼매나 용을 썻던지 어제처럼 얼굴이 빨간 다라이가 됬슴돠.
괴기 안낚이면 빨리 집에 가야지...동출하신분 생각한다고 한말이 부담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하하하..
어제는 너무 짠챙이들이 많길레...상판을 가만히 들여다 보다가..그만..
아예 엎퍼져서 괴기를 관찰하다가..
상판에서 물쪽으로 고개만 빼꼼히 내고..
목줄잡고...괴기 입에다 갖다대는 낚시..를 했습니다.
중간에 민지님이 좀 일어나이소...쪽팔립니더...이라는 소리를 얼핏들은거 같았는데....ㅎㅎㅎ 누가 보는 사람도 없는데..우떻습니까?? 마이만 낚으면 되지..
물속을 쳐다보면서 관찰해보니 많이 배웠습니다.
생미끼가 살아 있는데 반응을 하고...미끼를 무는 뽈락의 습성이 신기해서
한참을 물속을 보고.. 낚시를 했죠.
뎌디어..뽈라구의 습성...챔질형태...등을 마스트 햇습니다.
제 채비의 문제점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탐구적인 뽈라구 낚시 덕택에....이제 좀 잡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 낚시인생에 있어서 뽈락에 관해서만큼은.....이제 더이상 빵은 없습니다.
하하하..
멜치뉨,
감탄하고 갑니다..
인자 "수면관찰을 통한 뽈 행동 연구"의 일환으로
"뽈의 시공간 유영변동과 섭식생태"에 대한 성과물을 기대 해 보것습니다.
전에 말씀 하신 어~언 바다낚쑤 12개월...
뽈에 대한 생태 고찰,더 이상 빵은 없을것이라는 호언장담!
이젠 결과물에 대한 압박이 쪼매 힘드실낀데예..
ㅎㅎㅎ 축하 드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
2007.04.25 09:21:51
메르치
글은 민지아빠님이 쓰셨는데 댓글은 제가 다 받는군요.
민지님에게 미안시럽는데..이라면..
좌우튼..
그저께 제가 관찰한 바로는 뽈락은 경계심이 아주 강한 괴기라는겁니다.
병아리만 서너마리 넣었을때는 사정없이 채가는데..
물론 죽은 늠에는 아주 활발하게 달라드는건 아니었습니다.
병아리가 살아서 헤엄을 치는데...꼬물꼬물....
바늘이 달렸을때는 가까이 와서..쳐다보고는 기냥 가는수도 있고..톡톡..건딜다가..
물고 내 빼더군요.
구태여 채비를 놀릴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게더 부자연스러울수 있으니까요.
살아있는 생미끼가 자연스럽게 꼬물꼬물거린다면
장대를 그대로 가만히 있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목줄을 동낚에 꺼벙이라는 닉넴을 쓰시는 형님에게 얻은 0.3목줄을 썼습니다.
최대한 경계심이 없도록 자연스런 채비가 좋구나 하는걸 뼈저리게 느겼습니다.
일전에 석금님에게 뽈락채비에 대해서 들은바가 있는데...그대로였습니다.
역시 고수가 뭔가 다르다는걸 제가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30분넘게 상판에 엎드려 있어서 차가운 냉기가 올라와서..
어제는 컨디션이 안좋았습니다.
채비에 대한 확신이 섯으니 오늘또 함 나가 보고 싶습니다.
민지아빠님과 그동안 서너차례 동출이 있었으나...
공교롭게도 조황이 시원찮아서...서로의 어복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민지 & 메르치 = 황
이 공식을 깨뜨려야 될텐데....
보골장군님이던...
미궁님이던..
붙기만 하면 승산은 제한테 있다고 자신합니다.
여타...낚시몬한다고 비웃음을 주신 여러 동낚분들께...보란듯이 조황으로
한번 올려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참. 그날 고생해서 낚은 뽈락을 제 삐꾸통에 담아주고 가신 꺼*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는 효도한번 진하게 했습니다.
동낚인 여러분..!!
채비를 자연스럽게....아셨죠??
2007.04.25 09:49:21
민속촌
뽈젖 고것 참 맞 있다고 하던데......소금 적-당-앙 하게 뿌려 두엇다 맞잊게 드실-소.......참-아-암---민지빠......님 옆집 이쁜 아가씨는 눈요기만 할-소-예 ......^-^
변태 낚시꾼이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