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에서야  사진 올리기가 가능 하네요
그래서 지난여름 나를 악몽의 구렁떵이에서 건져준 사진이 있길레 이렇게 조행기를 올려봄니다.

난  자영업을 하니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처가집 식구들이랑 휴가를 갔습니다  장인.처제,마늘이랑 딸.아들. 처가가  진주라 가까운 진동으로 도착하니 오후 5시 높은 다리밑에
텐트를 치고 삼겹살이랑 밥이랑 먹고 낚시시작 ......여긴 여름철이면  밤에 까지메기가 많이나와 년 년이 처가에 들러 나혼자 잡던곳....

까지메기는 밤이라야  잡히는 것이라 그동안 잡어낚시나 하자싶어 탐색을 하였지만 잘잡히던 노래미도 없고 작은 감시한마리 즉시방생하고 날이 어둡기만 기다림

8시쯤 날도 어두어지고 마눌이랑 까지메기 낚수시작 ......
근디  이상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스쿠버 다이버 엥 후레시에다 그것도 모자라  한손엔 수창까지. ...한 두 사람도 아닌 10여명은 족히 될것 같다....오밤중에 물밑에 들어가 이사람들이 괴기를 싹쓸이......

아니나 다를까 입질이 없다  2년 전만 해도 상당한 마리수로 나오던 곳이였는데..
이거이 완전 장인어른 모셔놓고 체면이 말이아니다 ....마눌은 횟거리 잡으라고 은근이 부추기고  한시간 두시간 이렇게 시간은 흘러  마눌은 고기한마리 잡지못하는 날 조심스레 힐끔 힐끔 쳐다본다....미치고  환장할 노렸이다..이놈의 고기가 없다는것은 저놈의 물고리 놈들때문  성질 같아선 물믿에 부글그리는 저놈들을 훌치기바늘로  확 훌쳐 버려그냥....

에그 ..한숨만 나온다.. 밤 10시 30분 마눌이 화가잔득 나있다 겉으론 내색이 없지만 속마음이 그렇게 보인다 ....마눌이 철수 맥전포로 이동 하잔다.......
난  조용이 낚수가방을 정리하고  마눌은 얘들이랑 텐트랑 펼쳐놓은 짐을 꾸린다 .
장인영감은  조심스레  안잡히는 고기를 어떻게잡노 하시는데  이그이 사람꼴이 말이 아니다.....짐은 정리가 되고  11시쯤 맥전포로  이동을 하였다.

12시  30분쯤 맥전포에 도착하여 뽈 낚시를 하였다 ......맥전포에는 올봄 뽈이 많이 잡힌다 하여 뽈 잡으려 왔었다 비록 작은 씨알이었지만 그래도 먹을 만큼 잡고 호래기도 잡고 한자리라  먼가 잡힐것이다 생각히고  마눌이랑 둘이서 열심이 하였다  방파제엔 다른 일행분들도  여럿이 있다  그분들은 갈치를 잡고 계신다  갈치크기는 손가락 한마디 갈치가 아니고 풀치다  마리수는 한 두마리 가로등 아래에 번쩍 뻔쩍인다  ..  근데  입질은 없는 모양이다.

갈치 때문인지 아니면 뽈 철이 아닌지 도통 입질이 없다...이그야 원 또 속이 탄다..
두시간여 잡은고기 라고는 마눌이 잡은 작은 갈치 한마리 내가잡은 뺀지 3마리 에휴..한숨만 나온다  얘들이랑 장인은 기다리다 지쳐 어느세 잠지리에 들고 방파제 꾼들도 모두 가버린 나혼자 그래도 먼가 물어주기만을 기다리며 방파제만 지키고 있다.

입구초입으로 수심 낫은곳으로 장소이동 엥...근데 물위에 먼가가 뛴다 가만이 보니 까지메다 ...이놈들이 여기에........ 뽈 친다고 2.5칸 장대로 던지니 한뼘되는 까지메기가 잡힌다 .
한마리 두마리  더이상 잡히지 않는다 그거라도 몇마리 잡아 세꼬지 할려고 했더니만  저멀리 멸치때를 쫓아 가버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새벽 3.30분  방파제로 자리를 옮기고 마눌도 자로가고 없다.
나혼자 모던 짐을 떠않고 오늘은 고기를 좀 잡겠다고 준비한 품을 한쪽 두쪽 고기 밥만 주고있다..또..한참이 흘러슬까. 가만이 있던 찌가 조용이 스러러잠긴다 ..엥 머꼬 하며 쳄질.
먼가가 덜컹한다 ..순간.. 바늘이 빠져버린다 으....이,,...허탈함..

잠시후 또 찌가 살짝 잠긴다  쳄질... 덜컹하더니 먼가 묵직하다.수면위에 올라오다 다시금 처박는다  1.2호목줄 그것도 사구리 4000원짜리에 바늘은 뽈5호 불안하다 밤이라 무슨고기인지도 모르겠고 이걸 잡아야 된다는 부담이 또 느겨진다  시간이 조금흘러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낮에 메어놓은 떨채를 들고 겨우 겨우 뜨는데 성공  올려보니 헉 숭어다..

조금은 실망을 하였지만 이그라도 몇마리만 잡혀주길 간절이 소망하며 품을 넉 넉하게 주고 기다렸다 조금후 또한수  조금후 또한수 그래 이제 몇마리만 더잡아내면 횟거리는 되것다 체면도 서고 .....조금후 쳄질 도저히 혼자서는 감당이 되질 않는다.2.5칸대 뽈 연질대라
숭어가 큰게 물어 한참을 실겡이를 해도 자신이 없다.....

이그이 큰일이다 할수없다 횟거리는 잡아야되고..자고있는 마눌을 조심스레 불렀다..가희엄마 가희엄마 아주작게. ..구세주께서.. 왜..이렇게반가울수가..  얼매나 반갑던지 ..빨리좀  나온나 고기좀 떠도 혼자서 도저히 안되것다 하니 얼렁 떠준다 .....

새벽5시 이렇게 마눌이랑 둘이서 낚시시작 옆에멸치배가 나가니 한참동안에 입질이 다시이어진다  마눌 한마리 내 한마리 15마정도 잡아놓으니 날도 밝아온다

장인영감도 일어나고  마눌이 하는말 아빠 이서방 고기 잡아논거 한 바라 마이 잡아났제 그런다 ..장인영감  망태기를 보시더만 깜짝 놀란다 .....마음이 흐뭇하다...

조금후  얘들이랑 처제랑 낚시하게 하고 난 뒷모도 해가면서 정리를 하고 먹을만큼 잡아서니 이제 그만 잡고 더운데 철수하자 하고 아침7.30분철수

얘들이 몆마리 더잡아 20여마리  처가에 가서 회로 포식하고 그나마 숭어덕에 체면은 살린것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