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일요일 저번부터 계획하였던 매물도 탐사를 더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낚인 중 요즘 사진 올리지 않는다고 구박 이는 이도 잇고 해서 겸사겸사 다녀 왔습니다.

혹여 일기라도 좋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도 떨친체 그날 운에 맞기기로 하였지요.

하늘이 도우신 건지 보름전에 예약한 일자에 그화창한 날씨란....

그렇게 하여 마산에서 일행들과 만나 5시에 출발 하였습니다. 첫배가 7시 20분에 출항 하는지라 평소와는 다르게 약간은 느긋하게 갔지요.



* 사진을 클릭 하시면 더 큰 사진이 나타납니다.  ^____^;;

이제 본격적인 조행기를 쓰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매물도 여행은 다음을 기약하기 위한 일종의 탐사 형식으로 다녀 왔습니다.
아는지인들과 어느정도 시간대가 맞아서 낙시는 할 수 없을것 같고 해서 사진만 찍기로 각오 하고 다녀온 기행 입니다.
~해서 게기 사진은 없습니다.^^;


#1 새벽 에 일어나서 5시에 마산 출발  총알같이 통영에 도착하여 통영항에 차를 새우고 아침을 해결 하로 갔지요.


#2 다들 아시겠지만 그곳 길가에 절비한 국밥집들....아침 공복에는 저 국밥이 최곱니다.
먹어면서 충무김밥을 싸달라하면 그것으로 그날 도시락을 하지요..


#2-1 시장통 입구에서 한컷..


#3 이렇게 아침부터 부산을 떨고 저배를 타고 매물도로 날랐습니다. 대략 시간은 1시간 10분 남짓 하더군요. 예전 15년전만 해도 매물도 가는 길이 2시간 넘게 걸렸다 합니다. 통통배로 가니 그러 했겟지요. 하지만 지금은 고속선이라 한결 수월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낚시인들이 타고 뎅기는 그 배에 비할만 하겠습니까만....


#4 힘참 물살을 뒤로 하고 갑니다.


#5 매물도 항구 모습입니다. 참으로 아담하니 사람 기십명 들어서니 동네가 시끌 벅쩍 합니다.ㅎㅎㅎ


#5-1 마을 중턱에서 바라본 매물도 마을 전경


이제부터 플라이의 작품 세계로 빠져 들어보시겟습니까?

자 빠져 듭니다.~~


#6 아침 출항 할려고 준비하는 마을 할배~

그날 일정은 대략 이러 했습니다.
매물도 본섬에 내려서 마을 어선을 이용하여 등대섬에 진입 하는것으로 나중에 사진으로 보이겠지만 등대섬 출입이 육상으로는 조건이 맞아야 한다더군요.

소위 말하는 성경의 그 길처럼 물이 빠지면 돌길이 들어나고 물이차면 잠겨 버리는 뭐 그러한 구조로 이루어 졌다더군요.

그렇게 예상 하고 갔었는데 그날 배가 운항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한 30분을 기다린끝에 도보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매물도 본섬을 완전이 뛰어 넘어야 반대편에 다다른답니다.
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일럴줄 알았으면 짐이라도 줄일 것을...배낭에 렌즈 4개 바디 밧데리 삼각대 또 이것 저것들 물통 도시락.. 대략 배낭 10킬로이상은 나가더이다.  그놈을  매고....울~~~
군 제대 이후 그러한 완전 군장으로 산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 인것 같습니다..ㅠㅠ;


#7  산중턱에서 바라본 풍경


#8 매물도의  오륙도라 합니다.


#9 부지란히 오가는 낚시배들....


#10 산 반대편의 최고 험난한 코스입니다.
그날 모든 배가 등대 진입이 불가능한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도보로 오고 갔습니다.
특히나 슬리퍼 신고온 아지매들 또는 굽있는 구두 신은 처자들 ..혹은 조리 신고 돌아뎅기는 아해들 집에 돌아갈때는 한쪽신발 들고 뎅기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군요.

워낙 길이 험하다보니 신발끈이 떨어진 게지요....ㅎㅎㅎ


#11 내려가기전 상황 입니다. 보기보다는 산이 험하고 높더군요.


#12 정상에서는 이러한 풍경이 펼쳐 집니다.
이사진은 제 아는지인이 촬영후 염소를 합성 한것이라 합니다.ㅋㅋㅋ


#13 돌길에 다다랐습니다 그날 운이 좋았던것인지 돌길은 활짝 열렸고 너울도 심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물이 차거나 바람이 심하게불면 출입을 금한다더군요. 그리고 들어가서도 물이 찰때가 되면 언능 나와야 한답니다.


#14 주변 풍경 입니다. 물이 참으로 맑다는게 꼭 심산 수곡의 계곡물과도 같아 보입니다.


#15 내항과 외항의 차이 입니다. 남쪽의 외항은 너울과 자잔한 파도가 치더군요.


#16 지나가는 처자들 써비스~~ 착하게 생겻길레 들이데 보았습니다. ^____^;
망원의 필요성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ㅎㅎㅎ


#17 몽돌 길을 지나 등대성에 입성 해서 반대편 모습입니다.


#18 등대로 오르는길입니다. 나무길로 잘꾸며 놓았더군요 여기서는 쉽게 쉽게 오를수 있습니다.


#18-1 나무길 사이로


#19 오르는 길에 내항쪽...너무나 맑고 고즈넉한 분위기 입니다.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물색이 일품이더군요.
이사진만 놓고는 설악산 선녀탕과 맘먹을 정도의 깨끗함이 묻어납니다.


#20 저기 앞으로 욕지가 보입니다.


예전 매물도가 유명세를 타게 된 게기를 아십니까?

그렇지요 제가 한참 중고등 학교 시절 이엿던가 아마도 그때 쿠크다스라는 과자 부스레기가 처음 나온것으로 압니다. 그때 처자 둘이가 나와서 광녀처름 뛰어놀던 섬이 바로 매물도 등대섬 이였지요 그이후로 유명세를 타고 사람들이 찾아 들었다 합니다.

그날 운좋게도 서울에서 그러한 컨셉으로 출사를 나온 커플이 있더군요..


#20 쿠크다스 컨셉의 여인네...일행들과 같이 양해를 구하고 촬영 하였습니다. 나름 열심히 포즈를 취해 주더군요. 한두번 한 솜씨는 아닌듯...


#21 여인네... 광고처럼 뛰어 뎅기지는 않았습니다...단지 포즈만 취할뿐...


#21-1 써비스~


#22 그리고 같이간 일행 처자.. 갑자기 찍다말고는 들이데고 선방을 날리기에 이에 응사 하였습니다.^^V   거시기에는 거시기로...


#23 예전에는 없었던것 같은데 등대지기의 관사인듯 합니다. 참으로 이국적으로 잘 지어 놓았더군요.

잠시 생각을 하였더랬습니다. 이런곳에서 일하면 얼매나좋을꼬....
단지 저만의 생각은 아니겟지요...모든 낚시꾼들의 희망 아니겠습니까? 돈도벌고 일도하고 좋아하는 것도 매일 하고...아마도 지렁이는 날마다 캐서 쓰야 겠지요..


#23-1 순시선 등장. 저기 멀리있다가 열심히 달려온 순시선...


#24 오늘 배를 타지 못한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우리동네에서도 가끔 보이고 이곳에서도 보이는 저 순시선...저 너메 배가 오늘 왠종일 단속 한다고 합니다. 딱 걸린 아저씨..

첨에는 이리저리 도망 뎅기더니 순시선에서 워낙에 떠들어 데니까 결국은 포기하더군요.


#25 기어코 다다르 가는 등대


#26 등대 등반 성공...기념샷~ ^^v



#27 뒤에두고온 매물도 ..

등대섬에서 바라보는 주위경관도 예술 입니다. 어떻게 사진상에서 그느낌을 전달 할수 있을지....


#28 등대 뒤에 있는 벼랑 ...뭔가가 보이십니까??

그럼 땡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쭈~~욱~


#29 크하하하 망원으로 쭈욱 당기니 낙시꾼 들 일행 입니다.물리 저리도 맑으니 게기가 붙겠습니까?? 어느정도 색도 바래고 포말도 있어야 할것을...
이곳물색이 저렇게 맑으니 청물이 끼여서 낚시가 안된다고 할 밖에요.
역시 뭐눈에는 뭐밖에 안보이나 봅니다..ㅠㅠ;


#30 주위경관- 저멀리 갈도 인지 국도인지 섬이 하나 보입니다..

이리저래 점심 시간이 지나고 후다닥 뛰쳐 나오다 싶히 해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바람이 점점 심하게 불어 언제 경보가 내릴지 모른다더군요.

돌아서 다시 산에 진입해서..

#31 다시 정상으로 향하는 중입니다.


#32 하늘이 어찌나 맑은지 ---윈도우 바탕화면 용으로 찍었습니다.흐흐흐


#33 풍경


#34 돌아 올때는 섬의 왼편으로 돌아오니 또다른 장관이 펼쳐집니다.


#35 동해의 해금강 한귀퉁이를 옯겨다 놓은것 같습니다.


#36 바람이 점점 심해져 바다가 사나워 집니다..


#37 산 중턱을 넘어 오니 오래된 폐교가 있더군요.

-폐교전경-

#38


#39


#40


#41


#42

이장님을 이런곳에 보냈어야 하는건데..하지만 어떡합니까 학교 자체가 폐교 된것을...
이런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낸사람들은 아련 하시겠지요..바람 부는 산 중턱에서 옆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43

이렇게 섬 구석구석을 돌아뎅기다가 오후 4시 배로 나왔습니다.

오늘 만약 배를 이용하여 등대섬에 갔더라면 오히려 후회 할뻔 하였습니다.
섬 곳곳이 이리도 아름다울줄 예전에 미쳐 몰랐지요. 낚시한다고 그 근방에 부지런히 뎅겨 봤지만 섬 자체가 이러한 풍경을 가진지는 사실 몰랐습니다.

앞으로 군데군데 더다녀 보고 올려 드리겠습니다.

내용도 없는 긴글 끝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카일리미노그-Cant Get You Out Of My 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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