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경북 포항의 구룡포에서의 낚시 조행기를 잠시 적으려 합니다.
ㅋㅋ통 낚시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몸이 근질근질하는데..포항에 사시는 이모님댁에
놀러가신다는 장인/장모의 소식을듣고 ㅋㅋ 저의 잔머리에 불이 켜졌슴당.

인심 쓰는척 마눌한테...너도 같이 댕겨온나..내가 월요일에 회사마치고 델러 갈께..
ㅋㅋ 이런 나의 잔머리에 울 마눌은 좋다고 장인/장모를 따라나섯고..
들뜬맘으로 전 회사에 출근했지요
..
그리고 이모님댁에 전화를 해서...ㅋㅋ 인사전화를 드리고..솔직히 그쪽 조황을 확인해보려고 전화를 드린거지만..평소에는 안하던 바다상황을 물어보니..
이모님 왈 " 하서방 ㅋㅋㅋ 몸이 건질하제..낚시하고 잡은거 아이가? " 뜨악..딱 걸렸죠
맘씨 좋은 이모부님 ㅋㅋ 저녁에 퍼뜩 올라온나...낚시 준비해놓을꾸마..

이런...이런...기쁜 맘에...퇴근시간만 눈이 빠지라 기다리다..
퇴근...바로 집으로 컴백..낚시대를 우찌 준비해야할꺼나..
벵어돔은 아직수온탓으로 재미가 없다고 하셨기에...

올간만에 망상동 손맛이나 볼까나..싶어..연질대 낚시대 2개 챙기고..
요즘 시장통에 가면 마니 보이는 빨간 고기인데...귀옆에 날개가 달린 고기가 있슴다..
그 고기가 요맘때줌에 잘 올라오기에..경질대 낚시 2개를 챙기고..
바리 출발...그래도 출발시간이 7시가 넘네요..
급하 맘에...김밥집에서 김밥 두줄 사서리...ㅋㅋ 핫바묵듯이..한줄을 손에 쥐면서.
흥분한 맘으로 출발...걱정되는것은...양산의 정체라고 생각혔는데..

하늘이 보우하사...이런 왠걸요..차가 징하게 허벌라게 잘빠지더군요
보통은 2시간 20분정도 소요되는거린데...
그날저녁은 정확하게 1시간 48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하늘에 계시고 낚시가 잘될꺼라는 징조라고 생각하면서..
ㅋㅋ 기분좋게 도착  근디 가게에 아무도 안계시네요.
다 어딜갔지 전화를 때렸지요....

이모부님/장인왈 " 하서방가..지금 방파제 끝바리에서..낚시하고있당..이리로 온나"
ㅋㅋ 다시 출발 방파제에 도착했더니....
방파제 직벽으로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걸어나오더라구요..근데 이상한것은
전부 낚시대를 들고 걸어서 내려서 봤지요..
뽈락을 치고 있더군요..미끼는 전부 새우로...직벽에 붙혀서 뽈락낚시를 하던데
조황은 상당했습니다.

우럭이랑 뽈락이랑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밥통을 어깨에 배고 낚시대를 들고 이동을 하는데
준수한 씨알이 열댓마리씩 있더라구요.
ㅋㅋㅋ 눈으로의 행복을 만끽하며 도착 퍼뜩 채비하고 땡기라는 이모님 말씀에..

연질대 작은걸루 골라서리..채비는..3b 구멍찌에 수중찌 3b에 봉돌 작은거 달아서 ㅋㅋ 몰이
모여있는 사이로 투척...ㅋㅋ 고개를 돌리고 다른분 보는사이로..
낚시대에 힘이 전달 되더이다..
아쿠 놀래라 보니..이런 내찌가 어디로 간겨...물속에서 흐릿흐릿 요동치는 내 찌를 확인..살짝 들어올리고 감아 올림당..
무쟈게 힘을 써대는 저물고기의 정체는 ㅋㅋㅋ 바로 바로..망상돔 ㅋㅋㅋ
올린싸이즈는 30에 육박하는 사이즈더라구요...새끼를 깐다고 지금 포항 구룡포에는
망상어들이 마니 붙었슴당..그런관계로..잡은 고기 손맛을 보기위해..왠만하면 천천히 끌어올리며 손맛을 봤지요.. 낮에는 망상어를 잡아서 지져묵는다고 잡는 어른신들이 있던데.
쿨러를 열어보고 놀라 다지는줄알았슴당 중간싸이지 쿨러가 한가득...

배가 남산만한 망상돔을 다시 새끼를 낳을수있도록 다시 돌려보내고..
이렇게 두어시간 손맛을 보다 보니 새벽 3시 이런..내일 새벽에 낚시할라며 들어가야하는데.. 이모부님 장인은  밤샐자세로 앉아있네요..그래서 ㅋㅋ 한마디 하면서 옆에 앉았죵.
이모님 내일 뻘건고기 잡을라꼬 하면 몇시에 일어나야해요..그랬더니..오후에나 될텐데.

ㅋㅋㅋ 바로 반응 보이는 장인..작년에 잡았던 그 고기 말이가..
넙쭉 입질하는 울 순진한 장인어른..
"예"ㅋㅋ 그러면서 한마디..오늘 밤샘하면..내일 오후 낚시 힘들텐데요..했더니..
ㅋㅋ 바로 짐싸시는 장인...이모부님은 덩달이...씨익웃으시네요

아침 벨이 요란하게 울림당..놀래서 일어났더니...이런 벌써 해가 중천임당..아침 6시
아침안개가 너무 자욱하고..앞에 보이질 않을만큼 조용한 바다가 보이더이다.
ㅋㅋ 이렇게 동해바다가 조용하나..호수같은...바다를 보면 아침 운동해야쓰것네.ㅋㅋ
어제밤에 쓰던..마끼용 백크릴을 찾았더니 없더라구요
이런..어딘간겨..어제 분명이 넣어뒀는데..
어쩔수없어..미끼요 크릴 두통 빼서 혼자   경질대 낚시대 두개를 들고 ㅋㅋ
아침식사용 우럭낚시를 위해서..방파제로 달려씀다.....


이런..자판 하다 쳤더니..팔이 아프네요 ㅋㅋ 치면서도 어제의 기분이 생각이 나서 기분이 좋아지려 합니다..ㅋㅋ 오후에 2편으로 다시 올릴께요
저도 회사 구석탱이라서리..ㅋㅋ 재미 없지만 읽으시면서..함 웃으시길 바래요..
  동낚신...파이팅 해부소서..
점심 여물질하고 다시 글 올리것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