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거제 도장포에 벵에치러 갔다왔습니다..
도착후... 날씨는 태풍....
일단 거제까지 온게 아까워 배타고 강행...
포인트 도착후... 살포시 몸도 풀겸 에깅부터 휘둘렀죠..
깜깜 무소식.. 비가 추적추적오고 똥바람이 쒜리 부니... 이놈들도 입을 닫았나...
하는 순간!!!! 먼가 댕겨가는 느낌에 챔질!!!!!!
아.... 저 죽일놈의 순간초울트라캡숑똥바람에... 합사가 날려간것이었네요..
아~ 잼업다~ 벵에나 하자~ 하고 1호대에 b전유동... 준비하고 투척....
아씨... 예상대로 똥바람에 힘듭니다..
3m 정도 옮겨 바람이 피할수 있는 홈통쪽으로 이동...
아~ 큰 바위가 바람을 막아주니 엉첨 좋네요...
열시미 쪼으다가...
먼가 옆에서 우당당탕~ 푸~덩~ 소리가 들리네요..
얼레?? 바다위로 먼가 떠내려 가네??
낚시가방이네~ 저거 x털낚시에 파는건데~
음... 근데.. 우찌 어디서 많이 본건데...
x바... 내 가방이네... x 됐따...
퍼뜩 일어나 뜰채들고 뛰어갔지만... 이미.... 뜰채구역을 벗어나버리네요..
다행히.. 물이 홈통 안쪽으로 흘러주네요..
홈통 맞은편 낚시꾼들이 가방이랑 1호대 여유분 한개가지고 간거 퍼주네요..
서둘러 낚시방에 선장에게 전화!!!!
선장님 다행이 와주시네요..
배타고 반대편에가서 가방 받고.. 내 자리 다시 와서..
내 가방 확인해보니.. 허걱!!!!!!
아! 무! 것! 도 ! 없! 다!
12만원 주고 산.. 에기대.. 8만원짜리 에기릴.. 3만원짜리 합사...
그리고... 차~암 어복 많이 있고 힘든 나날을 같이 했던... 내 D사 3칸 볼락대...
그리고... 저~ 바다위로 유유히 멀어져 가는... 나의 M사 볼락웜루어 봉다리들...
아... 분명 낚시대 눞여 재대로 박아났는데... 가방 주둥이를 열어 놓은것이 실수네요...
초순간슈퍼울트라캡숑한 돌풍이... 가방 주둥이에 저항을 받아... 갯바위 밑으로 쭈루루루루룩.....
아... 살다살다...
만성슈퍼앞에서 장어잡을꺼라고 묶음추 달아서 원투칠대 낚시대로 같이 던져본적이 있는 나지만..
이번경우... 너무 억울해요.. ㅠ,.ㅠ
아... 이 불경기에... 다시 장비 마련하려니...
갑갑~~~~~~ 합니다...
여러분.. 초순간슈퍼울트라캡숑한 돌풍.... 조심합시다....
그리고... 조황은... 8센티 고등어 다수...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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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이 부는날은 낚시에 열심히 하다보면 낚시꾼도 당하는 수가 있으니까
실수로 인하여 소품을 물에 뜰어 뜨려도 얼마나 아쉬운데
담엔 나 역시 조심 해야지
그리고 안낚 즐낚 대박 하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