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본질이 변하지 않으면, 본 마음을 잊지 않으면
형식이 바뀌어도 본 마음을 잊지 않도록 노력함이 최상이다.
1. 삼돌이 마눌 무시버서 엊거저께 산 시가롱 줄 숨긴다.
( 우띠...십오년 전에는 오천원, 지금은 오천오백원 하는데...
옥션에서 언 쇼핑몰 재고 정리 하는가 보는데...천원에 1호줄 나오네...
0.8이 필요한데...그것밖에 없네...
휴...도착했네...숨카야지...)
2. 마눌...이기 뭐꼬..라고 작은 A4 박스 드는 순간... 우수수 ...
( .. 이거 뭐라 야그 해야하나...줄, 찌, 루어, 기타 등등 엄청 삿넹...ㅋ)
3. 야...이거이 모두 인터넷에서 할인 받고샀다 아니가...직접 사는 것 보다 엄청 싸다이..
( ..낚수점에서는 기본 미끼만 사고.- 얼굴 철판 깔면시로...-..싼, 아니면 절약이라는
명목으로 인간의 관계를 오직 싸고, 편하다는 위안으로 ...계산해보면
쓸데없고 경비 더 들인 소품들을 들고 앉아있다..)
- 그려....내가 안사몬...내가 내 컨트롤 잘하면 될낀데...
4. 낚수도 몇번 못가면서 민우아빠는 와 자꾸 씰데없는 것 사 놓노...
(흐...니도 내마음 엿도 모리는 구낭.....
...낚수는 나의 인생의 한 부분임을 니는 이해 몬한다.)
5. 와 그라노...잠도 안자고
(동낚에서 뭐라 다른 말들이 나오는데...직장에서는 말 할 시간도 없고...
마눌 자고 아들넘 잘때 살짝 올릴련다... 좀 나를 편하게 놓아도..)
6. 야...니는 내가 아들넘보고 니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 늘고
끝까정 하는 것이 니한테 정말 중요하다고 열나 야그 하다가..
어느날 방법을 달리해서 학원 다니라, 남들하고 경쟁해서 이겨라 이러면
아들넘이 헸깔리것나?? 내가 말 바꾸는 것이가??
7. 참 어리석다...
민우 아빠는 불교 신자도 아니면서리 절에 가서 손 모으고 합장하거나, 스님 보고 인사 하거나,
기독교 신자도 아니면서 목사님 보고 고맙습니다 하는 이유는
니가 돌띵이 보고 절하는 것이 아니라 , 그 나무 짝대기에 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의 내용을 보고 경의를 표하는 것이 아니가...
껍데기는 바뀌어도 진짜 중요한 것이 뭔가를 느낄려 하고 그것에 경의를 표하는 것 아니가..
껍데기 바뀌어도 그 원래의 모습을 바꾸지 않을 정도의 지원도 몬하라 하면
우리가 부모된 입장에서 방관하면서리....니는 살아 남아라..하고 던지는
그래서 살아 남으면 좋고 죽으면 구경하는 방관자 아니가...
8. 야 ....형식도 중요하다 아니가..
그래서 규범도 있고, 원칙도 있고.....
9. 어허 이 양반아..
당신이 밤낮 이야기 하던...손구락 보지 말고 달 보라는 이야기는 오디 갔노...
- 동낚에 쇼핑몰 하나, 그것도 모든 동낚인이 지켜보는 스폰스 쇼핑몰 하나가
들어와서 동낚이 죽는 다고 생각하면...그것이 정말 "과민 걱정"
이거나 "자신 없음" 또는 "적극 참여하여 바꾸지 못하는 구경꾼"의 모습이
아닌가요??
--. 동낚에 쇼핑몰이 들어서든, 신세계 백화점이 들어서든....동낚은 동낚아니것습니까..
동낚인이 그 정신을 지킬려고 노력한다면요..
그라모 사이비 쇼핑몰은 튕겨 나갈 것이고,
동낚인과 동화 되는 쇼핑몰은 살아 남지 않것습니까??
====더군다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고민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요...
형식이 아무리 내용을 잡아 묵는 "인낚" 이나 "동낚의 오염"됨을 걱정하기 보다는
그 내용을 이루는 동낚인이 눈 뜨고 있는 이상...
오히려 그 쇼핑몰이 동낚인화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리..
개굴아빠님...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맨날 눈팅하고 참가 몬해서리 미안합니다.)
그리고 계속 수고 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누가 뭐라하든...
결론은 제가 이 동낚을 방문하면서
"님의 수고"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의 투자"와 "그 시간을 투자 하느라 생겼을 수많은 갈등"과
"그 것을 감수한 희생"으로 제가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즐겨왔던 , 그리고 그 멍석을 마련한
수고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하구지비님,
늦은 시간에 글을 쓰셨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거의 소설가 수준입니다.
대다수의 동낚인들의 마음을 쓰신 거 같네요.
저도 1번, 2번, 3번, 4번의 경우를 여러번 겪어 봤구요. ㅎㅎ
제 경우엔, 마눌에게 미리, 이런 저런 소품이 필요한데,
돈도 없고 나중에 사야겠다 라며 , 조금 측은 (?)하게 보여놓고,
담날 어 여기서 이래 싸게 파네 하면서, 관심을 조금 끈 다음에 ,마눌이 직접 결재하게 해봅니다.
그런다고 몇십만원 하는거 사는것도 아니고, 몇마넌 정도 .... .
어영부영 집사람을 공범 (?)으로 만들어 버리지요. ㅎㅎ 아주 가끔씩... .
제가 어젠 거제로 장어 잡으러 갔었는데, 초저녁부터 씨알 괜찮은 놈들이 좀 올라오더군요.
비도 오고 해서 철수.
선장님 물칸을 보니, 참돔이 몇바리 들어 있길래,
울 집사람이 참돔 좋아한다 하니, 가져가라 합니다.
못이기는 척, 건져보니, 50, 45, 30, 손바닥 두바리 , ㅎㅎ.
내가 선장님께 해 준건, 채비가 엉켜서 끙끙 대시길래,
그냥 끊어 버리고 새로 묶어준거 두번 뿐인데, 엄청 고마와 하십니다.
맨날 이런 낚시만 하면 좋겠는데.... .
물론 집에 와서는 장어낚시에 참돔이 무네, 하면서 어깨에 힘 좀 주고... .
울 집사람, 참돔회 무거면서, 앞으론 호래기나 장어,가지말고, 돔 좀 잡아오라 하네요.
댓글에 사설이 넘 길어서 죄송합니다.
하구지비님의글을 읽어보다가,
글도 재미있고, 내용이 진솔한 거 같아서,
저도 어제 일이 좀 재미있는거 같아서 함 적어 봤습니다.
저와 저의 낚시친구들은, 낚시실력도 별로이고, 또 주위에 출중한 고수도 없고,
해서 동낚에 많이 의지합니다.
뭘 좀 사려고 해도, 잘 모르니 여러번 시행착오도 겪고요.
동낚에 쇼핑몰이 생기면, 잘 모르는거 전화로 물어 봐도 될꺼고,
한방에 내가 원하는걸 사고, 기분도 좋아지고 할텐데...
물론 고수님들은 그렇지 안겠지만... .
뭣이 그래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위에 적으신 글에도, 내용이 비슷한거 같은데,
우리 형제 중에서 가진게 많은 자가, 좀 어려운 형제에게,
궁핍하지 마라, 밥 굶지마라하면서도,
실질적으론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 아주, 많이 나쁘다고 합니다.
죄중에서도 아주 큰 죄라 하더군요.
실제로 그런 형제들이 많은거 같아요.
저 역시도 좀 그렇고.... .ㅎㅎ
암튼 사람이 많으면, 이런 저런 말들이 정말 많습니다.
전 동낚운영자님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몇년 동안 쭉, 일처리 하시는걸 보면,
그만한 양심있는 사람도, 흔치 않은거 같네요.
자신의 뜻과 생각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서로 서로 상대방의 생각을
한 걸음 물러나서 생각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서로 서로 조금만 이해하고 양보하는 따뜻한 동낚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