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생각......

퇴근 길에 남강 휴게소 잠시 들러 몇자 끄적거려봅니다.

조금 전 웨이님과 간단하게 막걸리 한 잔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둘이서만 마시면 뻘쭘하겠다 싶어 늘 그렇듯이 근처에 있으면서 전화를 해 볼만한 사람들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우선 백면은 가는 길에 태우고 가고...... 에... 맞아, 동키햄 사무실이 집 옆에 있으니까......'

'......'

왜 이리 멍청한지......

월욜 저녁 한 통의 전화를 받고부터는 요즘 애들 말로 가끔씩 멍때리고 있습니다.

온갖 생각이 왔다갔다하고 지금 글을 쓰는데도 키보드가 헷갈립니다.

'온갖'이라고 쳐야할 글자가 '온작'이 되기고 하고 자음이 어디로 달아난 글자가 타이핑 되기도 합니다.

......

어쨌든 7시 이후부터 봉곡 시장 주차장 쪽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웨이님과 막걸리 한 잔 하고 있을 겁니다.

이 집입니다.



......

명태전이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