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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취미 생활 소개합니다...^^

2009.03.31 12:13

능글 조회 수:945 추천:11



긴 겨울을 보내고 2009년 첫 캠핑을 나섰습니다.
경남에도 캠핑장이 있지만 왠지 거리가 있는 곳에 가고 싶어 전남 곡성에 있는 섬진강 부엉이 캠핑장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애들도 오랫만에 가는거라 많이들 들떠 있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장비들을 차에 싣고 네비를 찍어보니 생각보다 좀 먼거리네요...ㅠㅠ



졸음 운전을 하는 저로선 살짝 겁도 납니다...
175km라...



진해엔 군항제로 손님 맞기 분주한데 그런 사람 많은 곳이 싫어 오히려 타지방으로 떠납니다...
아직 벚꽃도 다 안피였는데...



마창대교를 지나는데 생각보다 차가 많이 없네요...
가는 길을 상세히 남겨두고 싶어 운전중에 사진을 찍었더니 애들이 위험하다고 뭐라하네요...
그래서 카메라는 잠시 접었습니다.



중간 휴계소에서 군것질 거리 좀 사고 오니 한 3시간은 걸린것 같네요...
어렵풋이 보이는게 캠프장인가 봅니다.
나무숲 사이로 텐트들이 보이네요...



입구 삼거리에 오토 캠핑장을 알리는 조그마한 팻말이 보이네요.
네비가 없었으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겠습니다.



섬진강 부엉이 캠핑장 입구...
추운날임에도 많은 사람이 왔네요.
입구에 들어서니 주인인듯한 분이 오시네요.
사진으로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우선 자리값으로 15,000원을 지불하고 장작비 명목으로 5,000원을 더 지불 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콜*사의 와이드 롯지와 파라타프...
쉽게 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같이 잘 안되네요...ㅠㅠ
두동을 연결해 봤는데 모양이 생각같이 안나오네요.
뭔가가 빠진것 같기도하고...



앞에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주위 캠퍼가 없으니 어디 물어볼때도 없고...ㅠㅠ



주인 어른이 손수 같다 주신 장작
모자르면 더 갖다달라고 하라는데 미안해서 그렇겐 못하겠네요...



이제 좀 컸다고 텐트칠때 제법 많이 거든 큰딸...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 갔는데 학교 생활은 잘하고 있는지...



새침떼기 작은 딸...
가면 갈수록 공주가 되어 가는데 비위 맞출려니 소이 좀 쓰리네요... 



처음으로 시도하는 쪽갈비 바베규...
나름 소금간하고 시즈닝도 뿌려서 재웠습니다...
근데 짜네요...ㅠㅠ
바베규 요리 좀 더 공부를 해야 될듯...ㅎㅎ



꼬지는 쉽다는 말에 닭 가슴살과 돼지고기 안심으로 꼬지를 해봤습니다...
데리야끼 소스에 재워두고 했는데 이것 역시 짜네요...ㅠㅠ



그래도 와이프와 애들이 잘 먹어줘 다행입니다...



어느분 캠핑 후기에 보니 단호박 밥을 손쉽게 했다는 말에 저도 준비를 해봤습니다.
단호박 속을 파네고 속에다 햇반을 채워 넣어 간단히 해봤습니다...



근데 이것 역시 실패...ㅠㅠ
너무 오랜 시간을 둬서 그런지 겉이 타네요...
그래도 속은 괜찮더군요...ㅎㅎ
이렇게 먹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둘쨋날 아침...
전기장판에 파세코 난로를 켜 놓고 잔 덕인지 그리 추운가를 못 느꼈습니다.
아침부터 식구들을 마루타 삼아 또다른 바베규 요리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닭다리와 치킨봉...
치킨봉은 데리야끼 소스에 닭다리는 치킨럽에...
근데 생각같이 잘 안익네요...



그래도 식구들 평이 먹을만하다라고 하네요...



이렇게 아침 식사를 하고 주위를 한번 돌아 봤습니다.
저의 탠트 뒤로 똑 같은 텐드가 하나 더 있네요...



부엉이 캠프장 나무숲...
그냥 사진 찍어 놓으면 멋질것 같아 찍어 봤는데 그렇게 멋진가는 모르겠네요...



입구에 있는 낚시터...
바다 낚시를 좋아하는 저로선 민물에 대한 매력을 못느낀터라 그리 땡기진 안네요.



고새 따라 붙은 큰딸...
기집애면서 하는건 선머슴 저리 가랍니다...ㅋㅋ



역시 그냥 사진 찍는 법이 없네요...



추운 날씨라 물엔 안들어 가봤는데 날이 풀리면 발 담그고 있으면 좋을것 같네요...
큰딸의 포즈...ㅋㅋ



돌 틈 사이로 이름 모를 야생화가 피어 있길래 한번 찍어 봤습니다.
혹시나 했더니...역시나네요...



이제 간다고 하니 삐져서 말도 안하는 작은딸...
다음에 또 올거라고 달래도 봤지만 요지부동이네요...ㅠㅠ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한 스파게티...
이건 성공한것 같습니다.



어느덧 주위를 보니 다 떠나고 아무도 없네요...
텅빈 캠프장에 남아 있으니 왠지 적막감이 몰려오네요...
서둘러 짐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
돌아오는 길이 많이 막혀 고생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즐거웠던 1박 2일이였던것 같습니다.
가족들은 저의 요리 마루타가 되어 좀 씁쓸했겠지만요...
이제 날이 많이 풀렷으니 자주 나가봐야 겠습니다.
이상 능글이의 허접한 캠핑 후기였습니다.

참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할수 있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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