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들 보내고 계신지...

어제는 시마노 동생이랑

"야 오늘은 고기 욕심 다 버리고 조용한데 가서 바람쐬고 오자!"

동생두

"그라입시더 행님"

그래서 한주간 쌓였던 스트레스 날릴겸 새로산 비싼(?)찌 테스트겸 맥전포로 날랐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비가 우두두 쏟아지고...

"아~ 우짜노...이래가 낚시 하겄나?"

그러자 시마노 동생녀석

"아~ 행님 내가 딱 낚시 시작하면 귀신같이 비가 딱 그친다입니까...걱정말고 가입시다!"
이러더군요...

막상 도착하니 더 굵어지는 빗방울...

"야 머꼬..니 운빨 다 떨어졌는갑네~!"

"...."

ㅋㅋ

그래서 차에 앉아서 마누라가 타준 유자차 한잔에 빵 하나씩 먹고 났더니
정말 귀신같이 비가 그치더군요...ㅎㅎ
그래서 좋은 날씨에 정말 마음에 드는 갯바위에서 미련없이 욕심없이 스트레스 날리고 왔습니다.
갈때마다 욕심가지고 오늘은 몇마리 뽑아야 하는데...오늘은 기록갱신 해야하는데
이런 미련한 욕심가지고 낚시갔다가 꽝치고 돌아오면 스트레스 날리러 간 낚시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만 꼽배기로 쌓여서 왔는데...
이번엔 하나 더 배우고 온것 같네요^^

동낚인 회원분들도 모두 즐낚!! 하시구요~

아참 맥전포 가는길에 고성에서 하일면 가는 방향도중에 동낚인 스티커를 붙인 파란색 다마스를 발견했는데...아마도 사천이나 남해방향으로 출조하시던 길이셨던것 같습니다. 누구셨는지..?^^
ㅎㅎ

좋은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