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휴가는 귀차니즘에 빠져 방바닥에 뼉따구 사진 몇 장찍고 보니
얼렁 뚱땅 휴가가 끝나 버렸네요!!
휴가 첫날은 회사 이전으로 출근....
둘째날은 회사 이전땜시 시달린 노가다에 지쳐 퍼짐....
(ㅋ~이날 방바닥을 뒹굴며 시체놀이....굼벵이 놀이.....애벌래 놀이
방바닥에 뼉다귀 사진 찍기 놀이.....등등으로 시간 보냄)
셋째날은 오후에 슬슬 짐챙겨 출발.....
밤을 꼴딲세며 온 동네 방파제를 들쑤시고 다녔습니다.
조과는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눈만 붙은 가지메기가 어찌나 극성을 부리는지.....ㅉ~
집으로 돌아오는 길 먼 동이 뿌옇게 트네요!!!
ㅉ~ 자고로 옛 말씀에 밤이슬 맞지말랬는데.....
등산 가려고 산 등산화로 등산은 안가고 매번 낚시만......
허탈하네요.....
그래 낼은 등산 가야쥐.....
넷째날은 밤샘 낚시에 지쳐 푸~욱 수면....
다섯째날 베낭에 생수 한병 맥주 한캔 수건 등등을 챙겨
창녕 화왕산을 향했습니다.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한지 5분도 안돼 땀이 줄줄....숨 차고....
미쳤쥐....이 더위에 무슨 등산.....늘 하던데로 할것이쥐....
그래도 이미 온걸....어찌하리오!!!
정상을 향해 한 걸음 한걸음.....몸이 조금씩 적응이 돼네요!!!
혼자 오르며 이 생각 저 생각....
그래 매번 차만 타고 다니고 편하게만 살려고 할게 아니지....
그러니 선상 낚시만 다녀오면 하체에 힘이 빠져 비실 비실하쥐....
등산도 조금씩 다니자!!!
정상에 닿을 때쯤돼니 머리 속이 멍~~~
힘이 들어 아무 생각이 없네요!!!!
정상에 도착....해 피할곳 없어 바로 하산.....
조금 내려와 나무 그늘 밑에서 맥주 한캔....카~
끝내주네요!!!!속이 뻥~~~~
ㅎㅎㅎ 맥주 너무 맛있게 마셨남??? 걸을때 마다 뱃속이 출렁 출렁
ㅋㅋ 트림 한번 시원하게.....출렁거림이 해소돼네요!!!
돌아오는 길 온천에 들러 사우나 한번.....
오~~뽀송뽀송한 피부....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동낚인 여러분중에서도 아마 등산 목적으로
등산화 사놓구선 등산은 안가고 그 등산화 신고
낚시가시는 분 좀 있을거라 짐작합니다.
가끔씩은 큰 맘 먹고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한번씩은 등산가세요!!!!!
등산화가 섭섭해 합니다.ㅋㅋㅋ
여러분 하시는 일 모두 잘 돼시구요!!!
맘도 물질도 부자 돼시구요!!!
출조가시면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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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도 땀 뻘뻘흘리며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