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연 이런 글을 올릴 자격이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며칠이 지나도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원전의 바닷가 모습에 감히 글을 올립니다
지난 일요일... 너무나도 바쁜 회사일로 낚시 가 본지도 너무 오래되고
여친 콧구멍에 바람 한 번 쐬어 준 것이 언젠지도 가물가물하고 해서
여친과 여친 동생을 데리고 동네 바람쐬러 나갔었습니다~
고등어가 좀 낚인다기에 준비하여 일단 상용호로 갔었습니다만
고등어보다 사람이 더 많더군요~
낚시더하기도 그렇고 이대로 집에 가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중
원전항에 새로 단장하여 많이 멋져졌다는 친구말이 떠 올라 원전가서
시원한 캔커피라도 한 모금하고 집으로 가자싶어 원전으로 향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좌대의 불빛과 중간 중간 집어등을 켜놓고 열심히 고딩들을
유혹하고 있는 조사님들의 모습은 변함없더군요~
만성슈퍼앞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는데 이게 웬~~온통 암흑천지였습니다~
요즘 유가상승때문에 그러나?? 일단 커피랑 음료수 사 들고 슈퍼 앞 방파제로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 그다지 작지않은 제 키만큼이나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방파제 끝 쪽으로 낚시하시는 분들 구경이나 하자싶어
가 보았습니다
한 20여 분 정도 낚실하고 계시더군요~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를 등지고서 말입니다
그날 저와 일행들은 그 방파제에서 가져간 커피와 음료수를 감히 마시지 못했습니다~
아~ 이래서 온통 불을 다 꺼 놓은 것인가???
부끄러운 마음에 도망치듯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다 좋습니다~ 세상 즐겁게 살아야지요~~
낚시하시는 것도 좋구요~
바닷가 바람쐬러 나오시는것도 좋구요~
방파제에서 술 마시고 노래부르고 노시는것도 다 좋습니다~
방파제 청소~ 그딴 것 하지마세요~~!!!
방파제 청소 필요 없죠....버리지만 않은면 왜 청소 합니까....?
정말, 낚시터에 가면 화가 많이 나고, 애들에게 부끄럽습니다......
가져간 쓰레기 가져 오는것이 그렇게 힘든 일 인지.....?
쓰레기 분리 수거 시행후 더 심한것 같아요....
나이트 에서 여자들과 부킹에 열심히 하지 마시고,
쓰레기 가져 오는일도 열심히 하는 ,낚시인이 됩시다.
예전에는 쓰레기 버리고 가는분들보면 속으로만 욕했는데
요즘은 싫은소리 바로 합니다 가끔은 삐딱하게 나오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자기 쓰레기 가지고 갑니다
우리 동낚인부터 솔선수범및 싫은 소리를 해서라도 지역 환경 지킴이가 됩시다
참고로 저는 어촌 사람들이 바닷가에 쓰레기 불사르고 쓰레기 버리는것만 봐도 억수로 머라캅니다
정말, 낚시터에 가면 화가 많이 나고, 애들에게 부끄럽습니다......
가져간 쓰레기 가져 오는것이 그렇게 힘든 일 인지.....?
쓰레기 분리 수거 시행후 더 심한것 같아요....
나이트 에서 여자들과 부킹에 열심히 하지 마시고,
쓰레기 가져 오는일도 열심히 하는 ,낚시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