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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苦言

2008.04.03 11:15

개굴아빠 조회 수:557 추천:7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운영진 구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또다른 오해를 낳을까 하여 내용 중의 한 부분에 대해서 첨언하며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약간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젊은 회원님들의 참여 저조와 일할 사람이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으로 운영자가 백기를 드는 모습"이란 부분에 대해 저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저 자신의 자존심 문제가 있다든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 필요도 이유도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 도다리 낚시 모임이 어떤 형태였는지 기억하시는 분은 기억하실 겁니다.
각자 자기 먹을 거리 가져와서 자유롭게 낚시하면서 나누어 먹을 사람은 나누어 먹고 낚시를 즐길 사람은 즐기고......  날씨 문제만 아니었다면 잡은 도다리 함께 썰어먹는 즐거움도 나눌 수 있었을 겁니다.
거창한 준비없는 자유로운 만남.
이번 도다리 번개에 "대회"란 용어를 쓰지않고 또 "전투 낚시"라는 방법을 제안한 것도 사실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포털사이트와는 달리 사이트 자체가 주최가 되는 오프라인 모임이 잦다보니 포털사이트보다는 동호회 성격이 매우 짙어져버렸습니다만 동낚인이 지향해야할 방향은 분명히 함께 정보를 나누는 포털사이트입니다.
동호회는 정해진 룰 안에서 그 모임이 따로 정한 복잡한 규정들을 준수하며 그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하고 동호회에 가입된 회원들이 아니라면 활동이 불가능합니다.
동낚인은 그것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부담없이 쉬어갈 수 있는 동네 어귀의 정자나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어야 합니다.
정자나무 밑 좋은 자리에 멍석을 깔고 여러 사람이 버티고 앉아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요.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 규칙 안에서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동낚인으로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운영진 구성에 대해서는 처음에 밝힌 바와 같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합니다만 그것이 자칫 권위나 권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노파심이라고 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만 지금껏 어디서도 제가 누굽니다하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 도다리 번개 때문에 처음으로 전마선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전화상으로 "동낚인 운영자"라고 한 것이 유일합니다.
대내외적으로 특히 대외적으로 "내가 동낚인 운영진이다."라고 하는 일은 부디 없었으면 합니다.
자칫 동낚인 전체에 해가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복귀 문제와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자면, 지금까지 일반 회원에 대한 강퇴 조치는 없었습니다.
있었다고 하더라도 점주와의 결탁이 문제가 되어 강퇴 조치한 것이 전부입니다.
강퇴 조치는 점주회원에 대해 국한되었으며 이는 동낚인에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동낚인을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한 것이 객관적으로 판단될 때 시행되었습니다.
따라서 강퇴된 회원에 대한 복구까지 논의된다면 이는 동낚인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낚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개인의 사익을 위해 이용되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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