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랙 고수님이신 웨이님가 민속촌님 마이무것다 님과 함께 엊그제 금욜밤에 한번 더
호랙의 참 맛을 보기 위해 출동 하였슴다 .
차들이 썡쌩 달리는 도로를 끼고 도로 건너에는 마을이 ....
먼저 오신분들이 열씸 하고 계셨고요~뒷이어 백면서생님이랑 저 푼수도 낚시대를 담구었으나
누구 한 사람 호랙을 건져 올리는 회원님이 안 계셨습니다
멀리 진주에서 뽈테기님도 오셨는데 이 놈의 호랙기는 어디로 갔을까요?
빈 낚시대가 올라 오면서 여러개의 캐미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또 하나의 불빛을 낳으면서
멋진 풍경이 그나마 나의 눈은 즐거웠슴다 ^^
호랙은 조용해야 올라 온다고 하는데 차들이 간간히 쌩썡 달리고 ,길 건너 마을에서는
개가 어찌나 시끄럽게 짖어 대는지 호랙 대신 물 올려 사고 칠 뻔 했슴다 ㅋㅋ
된장이 없는 관계로 그 개는 무사 할 수 있었슴다 ^^
결국 자리를 옮긴 곳 영화에서 깡패들(마약범) 접속 장소 비슷무리한 .....
그런대로 운치 있는 곳에서 다시 시도 역시 안 올라 오네요~
"띠리리 " 울 신랑 한테 전화 왔슴다
신랑 : 초장 준비 하까?
푼수 : 신랑아 오늘은 호랙 꽝이다
신랑 : 그라모 호랙 대신 문어라도 한마리 잡아 온나
ㅋㅋ 미쵸요~ 불난집에 부채질 격 이렇게 울 신랑 썰렁 개그부터 시작 여러 횐님들과
잼나는 이야기가 오고 가는 밤 ....
호랙은 얼굴 한번 내밀지 않고 배부른 수달 한마리가 약 올리는듯 그물망 위에서 여유로운 기지개 맘껏 하고는 유유히 가 버립니다
기다림에 지쳐 삼겹살이라도 구워 먹자고 판을 올렸는데 글쎄 젤루 중요한 이슬이는 없구
추사선생님이 가져 오신 빛깔 좋은 복분자만 자리 하고 있네요~
때 마침 제 차에 실려 있는 비상 식품 시원이 2병이 이슬이를 대신하여 빛을 바라는 순간이였슴다
ㅋㅋㅋ차에 실려 있었던 시원이땜시 푼수공주 완존 술꾼인줄 알겠슴다 ^^
복분자술은 호랙과 참 잘 어울리는 술인듯 ....(여기서 잠깐 : 민속촌님이 예상 하셨는지 집에
보관해 놓은 호래기 가져 오셔서 호랙맛은 보았답니다 ^^)
잼나게 웃고 떠들며서 익어 가는 삼겹살에 동낚의 정도 익어 가고 있슴다^^
오지 않는 호래기 기다림에 지치고, 웃고 떠들면서 기운 다 빠지구..
그러자 석금님과 며르치님 등장 ! 에구 늦게 오셔서 삼겹살도 못 드시구 호랙 손 맛도 못보구
어찌 하옵니까?
호랙이가 어디로 갔는지 확인도 못한체 피곤한 몸으로 저와 백샘은 먼저 철수 하였고요
뒤에 남으신 분들께서는 호랙 추적을 계속 하셨는줄 압니다.
뒷이야기 바톤 받아서 해 주시와요~
푼수 이야기는 여기까지옵니다
담에는 학꽁치도 함 묵어 보고 잡슴다요~
어여삐 여겨 가시는분 저 좀 꼭 데려 가 주시와요~
이슬이는 제가 데리고 가겠슴다 ^^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리 잡아 쩨끼는데..호래기가 남아 나겠습니까....ㅎ
이거 정부에서 힘을 모아..낚시도 짝수..아님 홀수제로 해야 되는것 아닌가 몰것습니다..
공주님 몸속에 총 몇마리 있어요?.........ㅎ
way님 마이무것다님 몸속에는 호래기 엄청 마이~ 있을낌미더.....ㅎ
전 ....없어요..............ㅠ.ㅠ....
그날 그렇게 동낚의 호렉族들의 모임이 있는줄도 모르고 ,,,
저도 혼자서 호렉사냥을 다녀 왔답니다.
아직은 초보인지라 새로운 사냥터를 찾기보단 ,,,
개인냉장고(?)나 다름없는 곳을 갔었는데도 평소의 1/3수준입니다 ㅠ.ㅠ
공포의 이단채비가 무색하게 낱마리 조황
오늘 저녁에 한번 더 가볼까 합니다.
내는요 아무리 잡아도 내 속에는 호래기가 별로 없어요
잡히는대로 이딘지 모르게 체포되어가고 흔적도 없어요
그라고 석금님 대단 하십니다
그 맛있는 호랙 라면을 멀리하고 호랙 체포를 위해 거주지 파악을 열심히 하시다니
아무리 그래사도 주위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거 외에 무어가 재미있을까요
무지하게 즐거운 야밤 이었어요
그래도 나중에 몇 마리씩은 잡았어요
집에가서 그거에다 알콜을 쪼메 섞어 놓았더니만 다음날 움직이는데 쪼매 무리가 있었어요 . . . . .
우짜꼬!
푼수공주님 가시고 난 연후 석금님께서 옆의 방파제에서 호출
호랙 출현.
주위 청소 후 방파제로 갔습니다.
메르치님 가자마자 호렉 바늘 두개 바다에 헌납 후
볼락 장대 담그십니다.
웨이님과 석금님
연방 호렉 올리십니다.
당연히 저도 장대 태클 들어갔습니다.
그 자리서 2-30분 만에 총 50여수는 되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안주거리 장만했슴다.
그 후 호렉 초토화 되었는지, 안주거리 했으니 용왕님이 가라시는지 입질 없음.
12시 넘어서 장비 챙기고 철수 하였슴다.
요즘은 호렉이 공간 이동을 하나봅니다.
호렉라면 국물하나는 끝내 줍니다.
골태기 님도 그 국물 자셨으면 집에 가시는 길이 아주 편안하셨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 국물 용왕님께 드렸습니다.
서서히 호렉이 출현하고 있으니 이곳저곳 탐사 다니시다 보면 좋은 날이 있을겁니다.
호렉낚시보다 더한 재미가 사람낚시란 것을 깨달은 하루 였습니다.
이상 전달 끝
시원한 바닷 바람과 더불어 !!
우리같은사람이 홀린듯이 늦은 밤바다로 이슬 맞으러 이러코롬 댕긴다 아입니까 !
뻔히 없는줄 암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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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쪼메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