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난님 이하 여러분들 보는 앞에서 감시초보 표낸다고
대물감시(?) 양식장줄에 감겨 팅가묵고 오늘 아침에 그놈 잡으로
한번 더 구복 갔었는데 ..
헐~ 해양에서 점검한다고 배를 안 빌려주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내일 동출하는 장소(저도)에
감시정보 드릴려고 차를 돌렸습니다. 땐마 탈려는데
할매들끼리 하시는 말씀으로 "내일 몇 대 예약....."
어쩌구 저쩌구.. 합띠다.
내심 내일 동낚 손님들이구나 했죠.
저도에는 첨이라 어느 곳이 포인트인줄 몰라서
보이는대로 맘가는대로 물따라 바람따라 노를 저어서
좌측편 양식장에 배를대고 막대찌 흘림 시작했습니다.
아~~~
머리에 쥐내립니다.
오후 2시까지 매가리, 망시, 깡냉이 몇 마리가 전부였습니다.
뭐라도 좋으니 입질이나 해주면 좋으련만...
내일 동출할 때 다 튀어나올려고 잠복중인지 오늘은 황~입니더.
황금물때에 "황~"입니다.
아무튼 내일 가시는 분들 모두 즐낚하십시요.
무학소주나 한 병해야것다.
캬 아~~!
무학소주님, 어제 그장면 지금도 안타깝습니다..
순간의 대휨새와 저항을 곁에서 보노라니 분명 40급수가 넘던데..
초반에 완강히 저항할때 확실히 머릴 돌려놨어야 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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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몇시간후 오늘,
평소처럼만 조건이 받쳐준다면 흘림을 첨 해보시는 동낚식구라도
한분당 평균 두어마리씩은 해낼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언제고 다시 뵐때 반가이 인사 하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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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받아보는 묵직한 입질에 초반제압을 못해서 놓쳤지만
저같은 초보에게는 어장 흘림낚시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실은 오늘 동출했어야 했는데 앞으로 낚시 열번 가기 위해서
애들하고 철떡같이 약속을 해 놔서 어제 혼자 갔다왔습니다.
오늘 가시는 동낚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하루되시고 담에 기회되면
한번 뵙겠습니다.
낼은 분명 나올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