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에서 식스시그마 교육을 마치고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자 혼자 조용히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루어대도 30분정도 던져보았는데, 물은 참 맑은데 무슨놈의 해파리가 그리 많은지...
낚시할 여건이 안되었습니다.
30분동안 조과 꺽두거 10센티 딸랑 한마리..^^;
집에오는길 커피 한잔 얻어먹으려 등대낚시 갔는데 선착장에 왠 어선이 두대가 들어와있더군요...
뭔가 했는데, 할머니 말씀이 전어잡아온거라고 하더군요...
1만원치만 사가자 했는데, 지금 바빠서 안파니 나중에 오라더군요...
그냥 재밌는 구경이다 싶어 옆에 구경하고 서있으니 제가 딱해보였는지, 봉지 벌려보라고 하네요..
약 50~60마리 담았나 봅니다...
전어를 받아들고 돈을 건네려하니 ""등대낚시서 왔지요???""
묻더군요...
그렇다하니 그냥 가랍니다...^^;
혼자 가져가긴 너무 많아 낚시점에있던 분들께 40여마리 나눠드리고 20마리 정도만 두레박에 챙기는데, 어선에 있던 아저씨가 할머니 드시라고 또 한봉지를 채워 옵니다...
아직 바닷사람 인심은 있나봐요...^^
해서 고기 챙겨 집에왔는데, 주차하는 와중 친구녀석이 전화가 와서 집앞에서 5마리 회떠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왔습니다...
15마리는 어쨌냐구요???
ㅋㅋㅋ
갈치미끼로 손질해놨습니다..
날씨만 받쳐주면, 내일이라도 당장 날라가고 싶은데...
참아야죠...
바다야 요즘 머리 좀 아프제...
원래 그쪽 동네가 모그룹하고 깊히 관련이 있다보니 좀 그렇다
우짤끼고 힘내고 담에 얼굴한번 봅시다 ^^